전북 서해안 등 대설주의보…맹추위도 기승
[KBS 전주] [앵커]
전북 서해안 등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레까지 많게는 20센티미터 넘는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도 예보돼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추나무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입니다.
지붕을 떠받치는 구조물을 농민이 꼼꼼히 점검합니다.
많은 눈이 내린다는 소식에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지 미리 살피는 겁니다.
[최복수/순창군 쌍치면 : "눈이 많이 오면 문제가 생기잖아요. 그래서 미리 돌아다니면서 '잘 받쳐져 있나' 이렇게 보고 있는 거예요."]
전북에는 서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져 있고, 밤사이 발효 지역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 악화로 전북 5개 여객선 항로 모두와 군산에서 제주를 오가는 일부 항공편 등이 통제됐습니다.
이번 눈은 전북 서부와 순창에는 많게는 20센티미터 이상, 동부에는 3에서 8센티미터 더 쌓이겠습니다.
맹추위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무주와 진안, 장수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수은주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강현지/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목요일까지 매우 춥겠고, 금요일에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겠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제설 작업에 나서는 한편, 빙판길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수도 계량기 동파에 대비하고 전기장판 등 난방 기구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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