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당했다”…女 ‘자작극’에 강간범 누명, 극단적 선택 시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 2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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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갱단에게 납치·강간·인신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한 영국 여성의 주장이 전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16살 때부터 성폭행과 인신매매를 당했다며 자작극을 일으킨 엘리너 윌리엄스(23)에 대한 내용을 다룬 BBC 다큐멘터리에 대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와 BBC 다큐멘터리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2020년 5월 소셜미디어(SNS)에 남성 여러 명에게 납치돼 폭행, 강간, 인신매매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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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과 인신매매를 당했다며 자작극을 벌인 엘리너 윌리엄스. [사진출처=SNS 편집]
아시아계 갱단에게 납치·강간·인신매매를 당했다고 주장한 영국 여성의 주장이 전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은 자신의 자작극을 사람들이 믿도록 자신의 머리를 망치로 때리기도 했다. 억울하게 강간범으로 몰린 남성들은 살해 협박을 받거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16살 때부터 성폭행과 인신매매를 당했다며 자작극을 일으킨 엘리너 윌리엄스(23)에 대한 내용을 다룬 BBC 다큐멘터리에 대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와 BBC 다큐멘터리 등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2020년 5월 소셜미디어(SNS)에 남성 여러 명에게 납치돼 폭행, 강간, 인신매매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심하게 멍이 든 얼굴을 올리기도 했다.

그가 범인으로 언급한 남자들은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사업가인 한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억울하게 기소된 다른 남성은 73일간 감옥에 갇혔고, 그의 집에는 ‘강간범’이라는 문구가 대문짝만하게 칠해지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엘리너의 주장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인신매매를 당했다는 기간에 호텔에 숙박했고, 자해에 사용한 망치를 구입하는 정황이 폐쇄회로(CC)TV에 녹화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갱단 피해자라며 60명의 명단을 경찰에 넘겼는데, 이들은 학창 시절 윌리엄스와 한두 번 어울렸던 동창들로 성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었다.

윌리엄스는 결국 사법체계 방해 등 9개 혐의로 8년6개월 형에 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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