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블 데뷔한 3형제, 올해는 반토막 형제…개미 눈물 쏙 뺀 이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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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첫날의 가격제한폭이 확대된 뒤 상단에 도달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한 케이엔에스·LS머트리얼즈·DS단석이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케이엔에스와 DS단석은 소위 '따따블(상장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상승)'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주가가 내려간 상황이다.
특히 따따블 1호와 3호에 올랐던 케이엔에스와 DS단석은 상장 한 달이 갓 지났으나 상장일 종가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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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분 반납하며 상장일 절반수준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케이엔에스·LS머트리얼즈·DS단석은 올해 들어서 이날까지 각각 23.57%, 14.77%, 27.16% 하락했다. 특히 따따블 1호와 3호에 올랐던 케이엔에스와 DS단석은 상장 한 달이 갓 지났으나 상장일 종가의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이날 케이엔에스는 따따블을 기록했던 상장일 종가 9만2000원보다 47.38% 하락한 4만8000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DS단석 또한 상장 첫날 40만원에 마감했으나 지금은 역시 47.38% 하락해 이날 2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따따블 3형제’ 가운데 LS머트리얼즈만 상장일 가격 제한폭 상단 가격 2만4000원보다 57.5% 증가한 3만7800원에 마감하며 가격을 유지했다.
‘따따블 3형제’의 부진은 상장일 가격제한폭이 완화되면서 단기 수익을 노리고 몰렸던 자금이 증시 부진 속에서 조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상장 한 달이 넘어가면서 보호예수가 해제된 일부 물량이 시장이 풀린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산업의 침체 속에서 케이엔에스·LS머트리얼즈·DS단석 세 종목 모두 2차전지 관련주로 꼽히며 하락했다는 분석도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시장만 보더라도 S&P500과 나스닥 등 신고가 행진 속에서 전기차 대장주인 테슬라가 이탈한 것을 보더라도 전기차 밸류 체인 전반은 글로벌 조정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며 “지난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발표를 통해서도 배터리 업황이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서는 최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한 한빛레이저가 호조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스팩주로 향하고 있다. 지난 4일 DB금융스팩10호와 스팩 소멸 방식의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빛레이저는 이날 기준가 4870원보다 171.66% 상승한 1만3230원에 마감했다.
이에 스팩합병을 앞둔 스팩주들이 새해 들어 상승세다. 카티스와 스팩 소멸 합병을 앞둔 KB22호스팩은 이날 3835원에 마감하며 올해 29.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피아이이와 합병하는 하나금융25호스팩은 새해 들어 이날까지 3.85% 올랐고, 엔에이치스팩20호는 크리에이츠와의 합병을 앞두고 2.06% 상승한 상황이다.
스팩은 기업과의 합병 목적으로 설립된 서류상의 특수목적법인으로, 상장한 뒤 3년 동안 기업과 합병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2020년 2월 ‘스팩소멸합병’ 제도가 도입된 뒤 합병대상기업(비상장기업)의 법인격 유지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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