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경기를 바꾼다! '33점 폭발' 니콜슨 "자신감 올라왔다"...강혁 감독대행 "매 경기 최선 다할 것"[MD잠실]

잠실=노찬혁 기자 2024. 1. 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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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KBL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플레이오프 아닌 매 경기에 집중하겠다."

한국가스공사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SK와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88-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가스공사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패배하며 4연승 흐름이 끊겼지만, 후반기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7위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대행은 "1쿼터부터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고, 수비나 리바운드 집중력이 좋았다. 앤드류 니콜슨이 굉장히 공격을 잘 풀었고, 3쿼터에 약간 턴오버나 미스가 있었지만 굉장히 집중을 잘해줘서 고맙다. 올해 첫 SK 원정 첫 경기에서 주눅 들지 않았던 게 오늘 경기 승리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SK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좋지 않은 흐름이 이어졌다.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3점차로 패배하며 후반기를 시작했는데, 원주 DB 프로미와 경기에서 승리 이후 다시 패배하며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오늘은 완패다. 저도 잘한 것이 없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잘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가 나올 수 있지만 이럴 선수들이 아닌데 경기력이 좋지 않아 마음이 불편하다"고 전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KBL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홀로 33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니콜슨은 최근 경기에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거의 매 경기 20득점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니콜슨은 "감독님의 전술이 가장 큰 요인이다. 나의 위치 선정이라든지 움직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가장 효율적인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전술을 만들어주고 있기에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에 열린 6경기 중 5경기에서 승리하며 단독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7위 정관장은 물론이며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자리도 위협하고 있다. 

강혁 감독대행은 "플레이오프보다는 할 수 있는 부분, 점점 좋아질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야 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니콜슨 역시 "지금 현재 위치에서는 우리가 다음 경기 한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몇 경기에서도 국내 선수들과 모든 선수들의 자신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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