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동안 선장 7번 바뀌는게 말이 돼?”…국힘 당대표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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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 후 1년 8개월이란 짧은 시간 동안 여당인 국민의힘의 '수장'은 일곱 번이나 교체됐다.
여당 대표 '잔혹사'라고 불릴 만큼의 교체 횟수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권한대행,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대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순으로 수장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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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간 수장 7번 교체
盧·MB·朴 정권도 당과 갈등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 정부 들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권한대행,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김기현 대표,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순으로 수장이 바뀌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부터 정진석 전 비대위원장으로 교체가 이뤄지기까지 걸린 시일은 두 달에 불과했다.
이 전 대표의 경우 당에서 축출되다시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국민의힘의 대선 승리 이후 성상납·증거인멸 의혹 등에 휘말려 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 전 대표가 밀려난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이 있었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윤심’을 등에 업고 경선에서 안철수 의원을 제치고 당권을 쥔 김기현 전 대표 역시 결국 윤심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물러났다. 불출마 선언을 미루던 김 전 대표는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 자진 사퇴했다. 윤 대통령이 원한 총선 불출마 대신에 당대표 사퇴를 선택한 김 전 대표는 권력에서 멀어진 채 지역구인 울산 남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한 위원장도 취임한 지 한 달도 안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물론 대통령과 여당의 갈등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2016년 총선때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을 등에 업은 이른바 ‘진박(眞朴)’ 세력과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 측과의 공천권력 싸움이 극에 달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은 여당 일부의 탄핵 찬성으로 권좌에서 물러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집권 7개월 만에 새천년민주당에서 나와 열린우리당 창당을 주도했다. 심지어 야당인 한나라당에 연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차기 권력이던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갈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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