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광주 "경강선 연장해 반도체 국가철도 만들자" 대정부 건의

최명신 2024. 1. 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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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용인시와 광주시가 정부에 경강선을 용인 남부까지 연장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비용 대비 편익, B/C가 사업 추진 요건을 충족하는 데다 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도 꼭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주목받는 용인 이동·남사지역입니다.

허허벌판인 이곳엔 앞으로 10년쯤 뒤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특화신도시가 30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유동인구가 최소 십만 명을 넘길 전망이어서 특단의 교통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용인시과 광주시가 이곳으로 경강선을 연장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른바 '반도체 국가철도'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상일 / 용인시장 :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해야 할 그 필요성은 더욱더 커졌습니다. 그리고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 반도체 특화 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도 경강선 연장은 꼭 필요한 사업이고…]

두 지자체는 지난해 7월부터 경강선을

경기광주역에서 분기해 용인 남사까지 잇는 노선에 대한 용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는 39.54㎞를 복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그 결과 B/C가 0.92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최소 여건인 0.7 이상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정부에 경강선 연장 노선을 내년에 고시할 제5차 국가철도망 신규사업에 반영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방세환/ 경기 광주시장 : 광주·용인 150만 시민의 염원이기에 반드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어 조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용인시장님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강선 남사 연장이 실현되면 화성 동탄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수도권내륙선과 연계되는 등 경기 남부지역의 철도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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