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무 개입 법적 조치 검토”…“경호처장 파면하라”
[앵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무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은 협의체를 구성해서 제 3지대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말한 사람은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 본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의 명백한 당무 개입, 정치 중립 위반에 해당한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본인의 입으로 지금 확인을 해 준 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뭐 명백한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죠."]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에 대한 야당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야4당은 이번 사태를 입법부 전체 무시로 규정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을 긴급 요구했고, 윤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장의 파면도 거듭 촉구했습니다.
[최혜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대통령실은 더 늦기 전에 김용현 경호처장을 파면하고, 국회와 국민에 사과하십시오."]
신당들의 통합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미래대연합은 개혁 비전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주말 첫 회의를 할 예정입니다.
[천하람/개혁신당 최고위원 : "어떤 부분이 공통되고 어떤 부분이 다른지 국민들께 투명하게 보여 드리고, 각자의 지지층도 나름대로 설득할 수 있는 그런 협의체 내지 대화체를 저희가 가동해 보려고 합니다."]
총선이 80일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 양당의 대립은 점점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3세력이 얼마나 큰 텐트 안으로 결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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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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