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발전 청사진 그릴 청주시정연구원 출범...연구 자율성 확보는 과제

<앵커> 청주시정연구원이 오늘(22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청주시정에 맞는 정책 제안이 기대되는 가운데, 시 행정의 싱크탱크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구 운영의 독립성 확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세희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시가 최근 3년 간 정책 개발을 위해 외부기관에 발주한 연구용역은 한 해 평균 60여 건에 이릅니다 <그래픽> 청주시 일상생활권 구축 계획 등 최근 외부기관에 발주한 연구 용역 3건만 보더라도 2억 원이 넘은 예산이 투입됐고,// 지난해 연구 용역 예산은 66억 원을 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구 50만 이상의 도시에 자체 연구원을 설립할 수 있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청주시의 독자적인 연구원인 시정연구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범석 / 청주시장 "우리 지역에 맞는 장기적인 발전 전략과 구체적인 실천 대안을 마련하는 정책적 수요가 매우 커졌습니다." 청주시가 자체 연구원을 갖게 되면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 제안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주로 대규모 사업 발굴과 국가 예산 확보 방안,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적절성에 대한 분석 연구 등을 해나갈 계획으로, <그래픽> 올해는 가장 먼저 충청권 광역철도 연계 발전 방안과 청주시 문화정책 중장기 발전 계획 등을 다뤄 청주시 주요 시정업무에 관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원광희 / 청주시정연구원장 "저희 시정연구원은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으로 청주시가 중부권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논리를 개발하는 청주시정의 나침반이 되고자 합니다." 청주시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게 될 시정 연구원. 다만 객관성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시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이 뒤따라야 하고, 이를 위해 연구의 자율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CJB 김세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