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숨진 오송지하차도 개통 언제쯤?...반년째 통행중단에 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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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지난해 여름, 오송 궁평2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는데요.
<인터뷰> 이상수 / 세종시 인터뷰>
"금방 갈 수 있는 길을 돌아서 가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죠. 많이 불편해요."
<인터뷰> 최현구 / 세종시 인터뷰>
"출퇴근 시간도 그렇고 평상시도 그렇고 사건 발생된 게 7월에 그랬는데 해를 넘겨서 6개월 동안 못 열 이유가 없지 않나..."
궁평 2지하차도 재개통은 사고 발생 1년 뒤인 오는 6월쯤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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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오송 궁평2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14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지 어느덧 반년이 지났는데요. 지하차도는 여전히 통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보강공사가 필요하다는 이유인데 재개통 시점을 두고도 이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7월 15일. 미호강 임시 제방이 터지면서 인근 오송 궁평2 지하차도가 침수됐고 14명이 억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참사 여섯 달이 지났지만 지하차도는 여전히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앞을 대형 모래주머니들이 가로막고 있고 지하차도 입구에는 철조망이 설치됐습니다. 지하차도 4백30m 구간을 포함해 오송 1교차로부터 옥산 신촌 2교차로까지 4km 양방향 도로가 반년 넘게 폐쇄돼 있습니다. 그동안 붐비는 오송시내를 지나다니다가 그나마 최근에는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10분 가량 돌아가야 하는 운전자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수 / 세종시 "금방 갈 수 있는 길을 돌아서 가니까 시간이 많이 걸리죠. 많이 불편해요." <인터뷰> 최현구 / 세종시 "출퇴근 시간도 그렇고 평상시도 그렇고 사건 발생된 게 7월에 그랬는데 해를 넘겨서 6개월 동안 못 열 이유가 없지 않나..." 궁평 2지하차도 재개통은 사고 발생 1년 뒤인 오는 6월쯤 가능할 전망입니다. 최근 나온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터널 내부의 전기와 조명, 벽면 누수 보강공사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참사의 한 원인으로도 지목됐던 터널 진입 자동차단시설은 지하차도 중앙부에 물이 30cm가 차면 차단봉이 내려오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김봉수 / 충청북도 도로관리사업소장 "조기 개통하지 못하는 이유는 터널내에 복구 시설이 너무 깁니다. 또 양이 많고요. 또 다른 피해가 없게 하기 위해서는 저희들은 완벽한 시공이 필요합니다." 조기 개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일부에서는 제방 붕괴의 트라우마가 상당한 상황에서 미호강 제방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되는 올해 말쯤 지하차도를 개통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CJB 조용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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