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품백도 조사" 국힘 "이재명 위한 단독 상임위 소집"
【 앵커멘트 】 국민권익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피습 당시 헬기이송이 특혜였는지를 조사하겠다고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정무위를 단독 소집해 반격에 나섰습니다.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은 조사하지 않으면서 이재명 대표만 조사하고 있다고 따져 물을 계획이었던 겁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일방적인 상임위 개최는 정치적 압박이며 이재명 대표를 위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당은 권익위가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 관련 특혜 여부를 조사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황운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익위는) 12월 19일 날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해서는 신고인에 대한 조사조차 안 했어요."
아울러 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 문자에서 상처가 1cm로 축소된 게 국정원 기획이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치테러 문제 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과연 국정원과 연관이 됐는지 이 문제 우리 정무위원회에서 밝혀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권익위에 정치적 압력을 넣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국민의힘 정무위 간사 - "(권익위가) 조사를 안 하면 직무유기가 되는 거예요. (민주당이) 조사를 방해하거나 조사에 정치적인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 아니냐…."
이재명 대표 방탄에 정작 민생 문제는 미뤄지고 있다고도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강민국 / 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이) 일방적인 개의를 한 것이 그 원한과 목적이 이재명 대표를 위한, 이재명 대표에 의한 정치테러 사건에 대한 것, 이거 뭡니까?"
정무위는 정부 관계자와 여당 의원 대다수 불참 속 아무런 소득 없이 40분 만에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장과 대테러센터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오는 29일 다시 한 번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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