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 축제 100만 방문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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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15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화천군은 지난 6일 개막한 2024 화천 산천어 축제 누적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 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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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등 호응 재방문율 50% 넘어
강원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15년 연속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썼다.
화천군은 지난 6일 개막한 2024 화천 산천어 축제 누적 방문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방문객은 12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 축제는 2006년부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불러 모았다. 구제역으로 축제를 열지 못한 2011년, 이상 고온으로 정상 운영되지 못한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축제가 취소된 2021·2022년을 제외하면 15년 연속 누적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외신에서 ‘아시아에서 꼭 가 봐야 할 겨울 축제’로 산천어 축제를 소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매년 10만명 이상 축제장을 찾고 있다.
화천 산천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데는 역발상, 안전, 상생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주효했다. 화천군은 2016년 국내 최초로 밤낚시를 도입했고, 숙박 시 밤낚시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실험을 감행해 모두 성공시켰다. 먹거리 장터와 사전 협의로 ‘바가지 논란’ 여지조차 주지 않았다. 이 같은 철저한 노력으로 축제 재방문율은 50%를 훌쩍 넘기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고의 축제를 선물하겠다는 마음으로 모든 공직자와 축제 관계자들이 노력해 왔다. 21년간 화천 산천어 축제가 지속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화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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