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니콜슨 33점’ 가스공사, SK 88-75 완파…‘잇몸대전’서 웃었다 [SS잠실in]

김동영 2024. 1. 22.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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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잡았다.

가스공사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4라운드 경기에서 88-75의 승리를 거뒀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날았다.

가스공사도 니콜슨의 2점, 벨란겔의 3점 등을 통해 30-2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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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니콜슨이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전에서 호쾌한 덩크를 꽂고 있다. 잠실학생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학생=김동영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SK를 잡았다. ‘잇몸대전’에서 웃었다. 3라운드 완패도 설욕. ‘최종병기’ 앤드류 니콜슨(35)이 날았다. SK는 연승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4라운드 경기에서 88-75의 승리를 거뒀다. 시종 우세한 경기 끝에 웃었다.

1라운드에서 이겼고, 2라운드에서 졌다. 각각 2점차 승부. 3라운드에서 69-81로 밀렸다. 원정에서 말끔히 갚았다. 김낙현과 이대헌이 없는 상황에서도 승리를 품었다는 점이 반갑다. 수비는 강력했고, 유기적이었다. 공격 또한 활발했다. 질 이유가 없었다.

가스공사 벨란겔이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전에서 점프슛을 던지고 있다. 잠실학생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SK는 연승 실패다. 주전 공백을 절감해야 했다. 공격을 풀어줄 선수도, 수비의 중심을 잡을 선수도 보이지 않은 경기다. 3쿼터 한때 기세를 올리기는 했는데, 그 이상이 없었다. 나란히 주전이 대거 빠진 상황. 잇몸 싸움에서 졌다.

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3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날았다. 팀 공격을 통째로 책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J 벨란겔도 17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박지훈이 13점 2리바운드를 더했다. 신승민의 7점 5리바운드도 나왔다. 차바위도 8점을 올렸다. 루키 신주영도 2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1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오세근이 8점 4리바운드를 더했다. 최부경의 9점 6리바운드도 나왔다. 양우섭과 송창용도 각각 9점과 8점을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가스공사에 공수 모두 밀렸다. 김선형-안영준-허일영의 부재를 느낀 경기다.

가스공사 신승민이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와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성공하고 있다. 잠실학생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1쿼터는 가스공사의 페이스였다. 시작 후 3분44초 동안 11점을 뽑았고, 딱 2점만 줬다. 강력한 수비로 SK를 눌렀다. 공격에서는 니콜슨이 날았다. 홀로 7점을 냈다.

SK도 워니를 통해 추격에 나섰다. 1분37초 양우섭의 3점포가 터지며 15-20으로 붙었다. 오세근의 골밑 마무리도 나왔다. 스코어 17-22. 니콜슨이 3점포로 찬물을 끼얹었다. 그대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시작 후 양우섭의 3점포, 워니의 2득점으로 SK가 22-25까지 붙었다. 가스공사도 니콜슨의 2점, 벨란겔의 3점 등을 통해 30-22로 달아났다. 다시 벨란겔의 4점 플레이가 터져 34-24가 됐다.

가스공사 신주영이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전에서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다. 사진 | KBL


이 격차가 유지됐다. 맥스웰의 정면 중거리가 나왔고, 차바위가 자유투 4개를 얻어 다 넣었다. 니콜슨의 득점에 박지훈의 우중간 3점포까지 터졌다. 33초 남기고 47-32까지 벌렸다. 니콜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가스공사가 49-34로 리드하며 전반이 마무리됐다. SK는 워니의 3반칙이라는 악재를 안았다.

3쿼터에서도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벨란겔의 연속 4점, 니콜슨의 호쾌한 덩크 등이 터지면서 56-39로 달아났다. SK도 워니가 홀로 5점을 올리며 44-56으로 붙었다. 2분44초 송창용의 3점포가 폭발해 48-56, 10점 안쪽으로 들어왔다.

가스공사 박지훈이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SK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BL


가스공사가 작전시간 후 정비에 성공했다. 니콜슨의 골밑, 벨란겔의 자유투 1개 등으로 59-48로 11점 리드했다. 워니의 덩크가 터졌지만, 니콜슨이 3점슛 두 방에 이어 돌파까지 성공했다. 67-54로 3쿼터가 끝났다.

파이널 쿼터에서 맥스웰의 첫 득점이 나왔고, 박지훈이 좌측 코너 3점포를 쐈다. 스코어 72-56이 됐다. 박지훈이 다시 3점슛을 넣었고, 신승민의 골밑 2점까지 나왔다. SK도 양우섭의 외곽포 등을 통해 최소한의 간격은 유지했다.

그 이상이 없었다. 가스공사의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니콜슨이 벤치로 빠져도 박지훈과 맥스웰 등이 점수를 쌓았다. 결국 가스공사가 대승을 거두며 잠실 원정을 기분 좋게 마쳤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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