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은메달' 정희단 "당황했지만 바로 집중"
[뉴스데스크]
◀ 앵커 ▶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여자 쇼트트랙에서도 값진 메달이 나왔는데요!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스피드스케이팅 첫 종목인 500미터.
우승 후보 정희단은 돌발 변수를 맞았습니다.
함께 뛰던 오스트리아 선수가 100미터 구간을 앞두고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하지만 16살 정희단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혼자 달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39초 6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네덜란드의 데일먼에 0.36초 뒤진 은메달.
아쉬울 만도 했지만 환하게 웃었습니다.
[정희단/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넘어지는 소리 듣고 '어떡해' 당황하긴 했는데 그래도 금방 바로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상대에 오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초등학교 4학년때 스케이트에 입문해 재작년 국가대표 상비군 발탁, 지난해 주니어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이상화와 김민선의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정희단/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큰 무대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 저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500m의 신선웅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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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500m에서는 결승에 오른 강민지와 정재희가 마지막 코너에서의 충돌 상황을 잘 버텨내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져도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은 더 큰 꿈을 향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남현택/영상편집 : 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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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4798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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