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벌 해산 '승부수'도 못 살린 기시다 지지율…2012년 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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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 파벌 해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지지율 반등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과 같은 23%로 2012년 자민당 정권 탈환 후 최저 기록을 이어갔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논란 후 각료 교체, 기시다파 해산, 정치쇄신본부 설치 등으로 위기 차단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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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 파벌 해체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지지율 반등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아사히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과 같은 23%로 2012년 자민당 정권 탈환 후 최저 기록을 이어갔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논란 후 각료 교체, 기시다파 해산, 정치쇄신본부 설치 등으로 위기 차단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기시다파 해산 후 당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와 5대 파벌인 니카이파 역시 해산을 선언한 상황.
그러나 유권자들의 신뢰 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파벌 해산이 정치 신뢰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72%에 달했다. "연결된다"는 19%였다.
기시다 총리가 정치자금 미기재에 대해 "사무적인 실수"라고 설명한 데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응답은 89%에 달했다. "납득할 수 있다"는 7%에 불과했다.
요미우리신문이 발표한 여론조사도 전반적으로 결과가 비슷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전달에 비해 1%포인트 떨어진 24%로 2012년 이후 최저였다. 자민당 지지율도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져 25%를 기록, 2012년 이후 최저를 찍었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면 좋겠냐는 질문엔 "자민당 총재 임기가 끝나는 올해 9월까지"가 56%로 가장 많았다. "즉시 교체해달라"는 28%, "가능한 한 길게"는 11%였다.
응답자 중 60%는 기시다파 해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비자금 문제가 충분히 해명됐는지에 대해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92%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자민당이 총재 직속 기관으로 설치한 정치쇄신본부에 대해서는 "기대할 수 없다"는 응답이 75%나 됐다. "기대할 수 있다"는 17%였다.
요미우리는 "자민당 파벌의 정치자금 규정법 위반 사건에 따른 정치 불신은 심각하다"면서 "정치 개혁에 대한 실망이 확산한다면 총리의 구심력 저하는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검찰은 아베파가 정치자금 모금 행사를 개최하면서 기업 등에 입장권을 판매하고 할당량을 넘은 초과 수입을 의원들에게 돌려줬는데, 이 돈이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채 비자금 조성에 쓰인 것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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