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끝나지 않는 국제 분쟁, 올해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한눈에 전해드리는 <맵 브리핑> 코너입니다.
오늘은 첫 시간을 맞아, 곳곳의 분쟁 상황을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맨 처음 들여다 볼 곳은 우크라이나입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늘로써 697일쨉니다.
지금, 우크라이나 상황은 어떨까요?
세계의 정, 재계 인사들이 모여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 지난주 스위스에서 열렸는데 이 자리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섭니다.
[블라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전쟁을 저희 우크라이나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이는 근본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겁니다. 우크라이나를 넘어서는 러시아의 새로운 침략 방향과 일정이 점점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변수로 꼽히는 건 미 대선인데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내며 재집권시, 바로 종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살펴볼 지역은 가자지구인데요.
2만 5천, 지난해 10월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사망한 사람의 숫잡니다.
백일 넘게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인도적인 우려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들은 땅굴의 열악한 환경으로 생명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증언도 나온 상황,
이스라엘에선 연일 인질 석방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가족 : "네타냐후 정부는 비참하게 실패했고, 엄청난 재앙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재앙에 휘청거리고 있고 그 가운데 하나는 여전히 136명의 인질이 붙잡혀 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상대로 단계적인 외교 절차에 참여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협상도 2국가 해법도 거절하고 있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모든 전선과 분야에서 전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나 레바논, 시리아뿐 아니라 어떤 곳에서도 테러리스트에게 면책권을 주지 않을 겁니다. 우리를 해치려는 자는 다치게 될 것입니다."]
가자지구의 총성, 외교적 해법으로 멈출 수 있을까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예멘에서는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국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에 미국이 군사적 대응에 나선 건데요.
예멘 반군 후티는 친 이란 성격을 띠고 있죠.
미국은 후티의 첨단 무기를 이란이 제공하고 있다며 공격 능력을 없앨 때까지 공습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존 파이너/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 : "목적은 억제 이상의 것입니다. 우리는 후티 반군의 공격 능력을 저하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로 촉발된 중동의 긴장이,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을 우려할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지구촌의 평화, 언제쯤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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