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권력의 추, 尹에서 韓으로.. 한동훈 줄서기 이어질 것"

MBC라디오 2024. 1. 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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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약속대련 아닌 실제 갈등, 한동훈 체제 독립선언일
- 尹, 당무 개입하는 듯한 모습 옳지 않아
- 尹 부정평가 높은 상황, 권력의 추는 이미 기울어져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이용 메시지에도 與 호응 없어.. 한동훈 중심으로 갈듯
- 피해자 김건희는 사과 불가? 국민 납득 어려운 인식
- 한동훈, 김건희 특검법 처리하는 결단력 보여줘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 시원한 정치 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이 시간 기다렸습니다. 장성철, 장윤선 두 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유튜브로 보신 분들은 저희들이 마이크가 꺼져 있는 동안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다라는 걸 알고 계실 텐데요. 그때 나눈 이야기의 3분의 1도 방송 마이크가 들어온 다음에는 말씀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만 어쨌든 오늘 두 분 이야기 핵심은 워낙 두 분 다 취재를 많이 하셨대요. 지금 너무 취재를 많이 해서 헷갈릴 정도다. 그런데 약속대련이냐 정말 실제 갈등이냐 반반이냐. 그 다음에 이 사태는 어떻게 봉합 수습 내지는 파국으로 갈 것이냐, 이 두 가지가 아마 정치권에서도 우리 국민들도 가장 궁금한 부분일 것 같아요.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습니다. 장 기자님 약속대련입니까, 실제 갈등입니까?


◎ 장윤선 > 두 가지 설이 다 있어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죠. 이준석 대표는 약속대련이다. 그리고 이 약속대련이라고 얘기하는 근거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어떤 관계자를 통해서 본인이 직접 확인하는 내용이다라고 얘기를 하는데요. 중요한 포인트는 이 문제가 이 사달이 어떻게 정리되어 가느냐 이게 중요한 포인트지 않겠어요. 그래서 아마도 지금 상황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사과하거나 이런 정도의 대충의 어떤 퍼포먼스를 만들고 그리고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을 인정하거나


◎ 진행자 > 영역을 어느 정도 준다.


◎ 장윤선 > 주는 방식으로 그렇게 정리하고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 더 큰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거다 이렇게 보는 것 같아요. 근데 반대로 이것은 약속대련이라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오늘 아침 한동훈 위원장이 출근 멘트를 통해서 기자들에게 얘기한 것처럼 굉장히 격앙된 표정이기도 하고 다 떠나서 이관섭 실장이 본인에게 직접 찾아와서 그만두라고 했다라는 것을 본인이 공식 확인을 해줬거든요. 어제 저녁에.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다시 한 번 강조를 한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이고 이건 사실 법률적으로도 따져볼 이슈들이 많이 있는 거잖아요.


◎ 진행자 > 당무개입, 대통령의 당무개입.


◎ 장윤선 > 그리고 정치적 중립 문제 이런 등등에 대해서도 사실은 따져볼 일이 많기 때문에 굉장히 사실은 선을 넘은 수준에서 확인을 해준 거거든요. 대중들에게.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한동훈 위원장이 상당히 세게 나온 것이고, 그와 관련해서 그러면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 또 들이받으면서 서로 양자 간에 에스컬레이팅 되는 상황을 만들 거냐, 그렇지 않다. 지금 오늘 아까 방금 전에 채널A 보도를 보면 대충 봉합하는 길로 마무리를 하려는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 이런 판단이 듭니다.


◎ 진행자 > 장 기자님 의견은 여기까지고 장성철 소장님 약속대련입니까, 실제 갈등입니까?


◎ 장성철 > 실제 갈등이죠. 장윤선 기자님이 후자로 얘기한 부분에 거의 100% 동의를 해요.


◎ 진행자 > 실제 갈등이다.


◎ 장성철 > 이관섭 실장 이름을 공개한 것은 이건 약속대련이라고 볼 수 없어요. 이건 선을 넘은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이준석 대표는 이관섭 실장 이름이 공개된 게 바로 약속대련이라는 가장 강력한 방증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 장성철 > 이건 방금 전에 장 기자님 얘기하셨듯이 이거는 법적인 문제도 나올 수가 있고


◎ 진행자 > 당무개입.


◎ 장성철 > 그리고 비서실장이면 거의 대통령과 같이 봐야죠.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니까 그 사람 이름을 적시한 건 이거는 한판 붙자라는 얘기가 아니면 이거 공개 못해요. 제가 봤을 때는 이것 때문에 약속대련이 아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또한 수습 국면으로 들어가는 게 대통령실에서는 내가 그냥 사퇴하라고 한 건 아니고 그냥 우리 한동훈 내가 아끼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자꾸 저렇게 사천 논란 당에는 공관위가 있는데 그냥 김경율 저렇게 그냥 공천 주는 것처럼 하면 나 윤석열을 팔아가지고 각 지역에서 공천 받으려고 하는 어떻게 뒷감당하려고 그래. 그러니까 이거는 안 된다라는 차원에서 내가 그냥 우려를 얘기한 것이지 한동훈은 내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후배야 내가 오죽하면 신뢰와 지지를 철회한다는 말까지를 했겠냐.


◎ 진행자 > 그런 말을 하긴 했네요.


◎ 장성철 > 하면서 되게 아쉬움을 표현을 하고 관계 회복의 여지를 남겨둔 건데 이건 제가 장 기자님하고 약간은 생각이 다른 게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영역을 인정해 주면서 수습할 거다. 이게 아니라 그냥 한동훈 체제가 독립선언을 한 날이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정치적인 독립선언. 아마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줄 서는 의원들이 앞으로 계속 나타날 거예요. 그래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비판하고 윤석열 대통령 편 든 사람들은 큰일 났어요.


◎ 장윤선 > 어느 정도 영역을 정해준다라는 거는 신장식 변호사님이 해석을 한 거고 제가 취재한 내용도 이미 판 정리는 끝났다.


◎ 진행자 > 어떻게 정리가 됐어요?


◎ 장윤선 > 뭐냐 하면 최근에 토요일 일요일, 그리고 오늘 사이에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모여 있는 단톡방이 막 이슈가 굉장히 많이 됐는데, 제가 오늘 국민의힘 한 다선의원하고 통화를 했는데 뭐라고 얘기하냐면 이용 의원이 이른바 대통령 후보 시절에 수행팀장을 했잖아요. 그래서 이용 의원이 대통령을 옹호하는 어떤 메시지를 올렸는데 거기에 호응하는 의원들이 하나도 없었다는 거예요. 옛날 같으면 동의합니다, 지켜야 됩니다, 이런 게 쭉 예전에 초재선들 쫙 줄 서서 하듯이 그런 모습이 전혀 안 보였다. 그러고 난 다음에 하태경 의원이 윤 대통령하고 한동훈 위원장 이간질하지 마라 이런 글을 올렸다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태영호 의원이 이번에 나서서 한동훈 위원장을 엄호하는 이런 메시지를 올렸고 저한테 얘기해 준 의원은 어떤 얘기하냐면 우리 당 이미 이렇게 정리됐어요. 한동훈 위원장 위주로. 왜냐하면 중요한 것은 명분을 한동훈 위원장이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명분을 거스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이 명분을 벗어나면 이번 총선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이번 총선을 간절하게 승리하기를 바라는 국민의힘 내부의 정서를 생각한다면 한동훈 위원장 중심으로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라는 계산이 끝났다라고 얘기를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은 표면적으로는 전부 다 얘기인즉슨 사천 논란 공천의 공정성을 이야기한단 말이죠. 근데 그 이면으로 전부 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건이다. 디올백, 그게 핵심인 건 맞아요?


◎ 장윤선 > 그게 핵심이죠.


◎ 장성철 > 사천 문제는 이관섭, 윤재옥, 한동훈 3자 회동에서 얘기가 나오지도 않았대요.


◎ 진행자 > 나오지도 않았대요?


◎ 장성철 > 김건희 여사 문제를 갖고.


◎ 장윤선 > 이런 거예요. 재미있는 게 국민의힘 다른 한 의원이 뭐라고 설명을 하냐면


◎ 장성철 > 지금 재밌어요? 지금 집권여당이 난장판인데 지금 재밌어요? 너무 하신 거 아니에요?


◎ 장윤선 > 아니 상황은 재밌잖아요. 상황은.


◎ 진행자 > 다들 국민들은 걱정하죠.


◎ 장성철 > 걱정하는 표정 아닌데요.


◎ 장윤선 > 아니 궁금하잖아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자꾸 맥락을 끊으니까 까먹었잖아요.


◎ 진행자 > 네, 말씀하세요.


◎ 장윤선 > 뭐냐 하면 대통령실을 취재한 거예요. 이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이. 그러니까 뭐라고 얘기를 하냐면 우리는 사퇴를 말한 적이 없어. 사천만 말했는데 사천이 사퇴로 잘못 전달된 거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 진행자 > 그건 말장난이지.


◎ 장윤선 > 아니 그런 정도까지 얘기하고 그리고 실제로 한동훈 위원장이 대통령 뜻이 뭐냐라고 분명하게 말해라. 사퇴하라는 거냐 이제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고, 관련해서 이관섭 실장은 그게 아니고 국정 혼란 이슈를 비대위원장이 잘 좀 해달라는 취지로 언급을 한 거다. 대통령의 뜻이 사퇴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라고 해명을 달았다는 거잖아요. 그런 큰 틀에서 보자면 이 작은 어휘를 둘러싸고도 상당히 세심하게 갈등하고 있다.


◎ 진행자 > 아니 근데 그거는 아까도 제가 잠깐 말씀드렸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대통령이 직접 얘기하시면 돼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퇴하라고 받아들이고 있는데 왜 언론과 국민을 향해서 용산은 사퇴하라고 한 적 없어요 그 얘기를 해요. 한동훈 비대위원장한테 하셔야 될 말씀이지 용산이.


◎ 장성철 > 근데 전 아무리 생각을 해도 정말 창피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당의 총재가 아니잖아요. 그리고 당 대표라는 자리가 대통령이 임명하거나 지명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이준석도 쫓아내고 김기현도 당선시켰다가 쫓아내고 한동훈도 비대위원장 맡으라고 했다가 그만두라 그러고 지금 뭐 하시는 겁니까. 이건 정말 옳지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고요. 지금 계속 이렇게 된다면 그냥 본인이 당대표 하시는 게 어떠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총선을 앞두고 자꾸 당무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 이거 정말 옳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은 두 가지 의문이 있습니다. 두 분 다 오늘까지 두 분이 취재한 결과는 한동훈 중심으로 당의 의원들의 의견이 한동훈 중심으로 이렇게 형성이 됐다 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은 레임덕 아닙니까? 이렇게 되면.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앞으로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 장성철 > 근데 레임덕의 모습을 안 보이려고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과는 일시적인 아주 원만한 봉합을 이뤄낼 것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더 이상 선을 넘는 그러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기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그러면 그 선을 넘는다는 얘기는 김건희 여사의 얘기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 이상 하지 않는다라는 얘기잖아요. 아까 이 사달의 발단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거라면.


◎ 장성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본인 입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을 하거나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문제 제기한 거는 없어요. 그냥 질문 받은 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이 있어요라고 간접적으로 얘기를 했죠.


◎ 진행자 > 근데 오늘 어쨌든 이철규 의원이나 이용 의원 등등등 친윤계 의원들이


◎ 장윤선 > 세게 얘기하고 그 다음에 실제로 그 단톡방에서도 사과를 왜 해야 되느냐, 사과 불가론을 펴기도 했었잖아요.


◎ 진행자 > 가해자가 사과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했죠.


◎ 장윤선 > 피해자가 왜 사과를 해야 되냐 이제 이런 주장을 하기도 했는데 그거는 사실 국민 정서와 굉장히 동떨어져 있는 인식입니다. 그 틀 안에 갇혀서 사과를 할 거냐 말 거냐도 아니고 사과를 인정할 거냐 말 거냐라는 수준의 논의하고 있다면 이건 국민의 인식하고 완전히 다른 갭이 너무 큰 주장을 하는 것이고요.


◎ 진행자 > 말하자면 김건희 여사는 사과를 받아야 될 사람이다, 사과를 할 사람이 아니라. 이런 얘기네요.


◎ 장윤선 > 그러니까요. 그건 사실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상황 인식인 것이죠. 그 정도의 상황 인식을 하고 있다면 매우 심각하다 이런 말씀 드릴 수밖에 없고 이런 얘기를 해요. 한동훈 위원장하고 일주일에 최소 3회 이상 회의하는 국민의힘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권력 의지가 상당하다. 대선, 대통령 선거에 나갈 뜻이 엄청 세다. 그래서 이번 총선 너무 이기고 싶어 한다. 이번 선거를 질 이유를 잘 찾지 못하겠다라는 말을 회의석상에서 자주 한대요. 그러니까 반드시 이겨야 된다. 왜 이겨야 되냐면 대선하고도 연동이 되는 것이고 민주당에게 지지 않겠다라는 뜻도 굉장히 강하다는 거예요. 그런데 소위 얘기하는 이 김건희 리스크의 벽, 이 김건희 리스크의 벽에 갇혀서 총선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면 이거는 굉장히 힘들다라고. 이런 생각을 한다 라는 거죠.


◎ 진행자 > 잠시만요. 그럼 이 질문에 어떻게 한동훈 위원장이 답을 할지 용산이 어떻게 답을 할지 모르겠는데 김건희 리스크의 벽을 넘어가려면 김건희 윤석열 두 사람이 결단하지 않으면 절대 김건희 리스크의 벽은 넘을 수 없잖아요. 아니면 아예 윤석열 대통령과는 정치적으로 절연하고 별도의 국민의힘이 정치 세력으로 가지 않는 한 대통령 탈당을 요구한다든지 이렇게 가지 않는 한 김건희 리스크는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이 스스로 넘지 않으면 넘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 장성철 > 적극적인 해결 방법과 소극적인 해결방법이 있어요.


◎ 진행자 > 어떻게 해결을 해요?


◎ 장성철 > 적극적인 해결 방법은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께서 사과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취하는 것. 그것이 적극적인 거고, 소극적인 거는 우기지 않는 거죠. 더 이상.


◎ 진행자 > 가만히 있는 거예요.


◎ 장성철 > 네, 가만히 있고 김건희 여사가 피해자다, 우리는 사과 받아야 된다, 이런 얘기 전혀 안 하고 그냥 숨는 거예요. 계속.


◎ 진행자 > 안 그럴 거 같은데.


◎ 장윤선 > 아니 근데 아니 분위기가 얘기하다 말았는데 내부 분위기는 이런다는 거예요. 그러면 사과한다고 이 사안이 없어져? 그러면 사과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 안 받아도 돼? 그거 아니지 않냐 산 너머 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사태의 핵심은 신구 간의 권력 갈등의 핵심이다.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이 권력 의지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 리스크를 넘는 차원에서의 뭔가 시도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거기에서 지금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고 이 사안을 넘어서 가면 대선까지 갈 수 있다는 판단을 본인이 하고 있는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여기서 정치 인생 마무리하는 거다. 이런 전망을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이 전제는 윤석열과 한동훈은 더 이상 인간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동지가 아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을 딛고 자기 대선가도로 가겠다 이 얘기잖아요.


◎ 장윤선 > 무슨 표현을 하냐면 이런 얘기를 해요. 어떤 사람이 재산이 굉장히 많은데 이 많은 재산을 아들에게 넘겨준 거예요. 근데 이 아들이 결혼한 다음에 전혀 딴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비유를 국민의힘에서 하기도 합니다.


◎ 장성철 > 그러니까 태종과 세종의 얘기죠. 결국에는 태종이 세종한테 그냥 너 한번 왕으로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해봐라고 했는데 군사권은 나한테 허락 맞고 해,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근데 군사권까지도 세종이 처리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태종이 세종 불러가지고 너 왜 그랬어 막 이랬지만 결국에는 세종한테 권리가 다 넘어가잖아요. 결국에는 미래 권력에게. 그런 상황일 거예요.


◎ 진행자 > 그러면 국민의힘이 실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중심으로 재편이 됐다라고 전제를 하더라도 대통령은 행정권을 가지고 있고 권력의 어쨌든 상징적이거나 가지고 있는 군권을 말하자면 다 넘긴 건 아니라는 거죠. 비유컨대 이렇게 충돌했을 때 누가 이겨요?


◎ 장성철 > 제가 좀 먼저 말씀드리면


◎ 진행자 > 장성철 소장님.


◎ 장성철 > 신장식 앵커님 만약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도가 높으면 당연히 이거는 대통령이 이기는 게임이잖아요. 근데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지속적으로 높단 말이에요. 국민들이 대통령 편을 안 들어줘요. 지금 한동훈 위원장에 대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가만히 이렇게 지켜보고 한동훈 위원장을 공격하지 않는 이유가 뭐겠냐고요. 권력이 넘어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판단하는 거고, 결국에는 이렇게 되면 공천은 한동훈이 하겠네라고 생각을 하니까 가만히 있는 거죠. 가장 권력의 향배에 눈치가 빠른 의원들이 가만히 있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권력의 추는 기울어졌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권력의 추가 기울어졌다.


◎ 장성철 > 김기현 당대표 체제랑 왜 다르냐면 한동훈 비대위 체제가 당헌당규상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는 규정이 없어요.


◎ 진행자 > 임기 6개월.


◎ 장윤선 > 오늘 얘기했잖아요. 6개월 자기 총선 이후까지도 임기가 계속되는 거 아닌가요? 막 이렇게 기자들한테 얘기하잖아요.


◎ 장성철 > 그러니까 본인이 그만두지 않는 한 이거를 예를 들면 비대위원 4명이 그만두거나 아니면 뭐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 진행자 > 이렇게 두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그러면 홍준표, 박지원 소위 어르신들은 대통령이랑 싸워서 이길 수 없다. 앞으로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 장윤선 > 맞아요.


◎ 진행자 > 턱도 없다 못 견딘다 정반대의 해석을 하고 계시단 말이죠. 그 해석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그러면.


◎ 장윤선 > 말씀해주신 대로 그 두 분 말고도 소위 얘기해서 정치권에 구력이 많은 분들은 현재 대통령 못 이긴다. 임기가 3년이나 남았는데 대통령을 어떻게 이기냐. 약속대련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아니 무슨 약속대련 이렇게 피를 철철 흘리면서 하는 약속대련이 어디가 있냐, 이렇게 얘기들을 하세요. 그런데 현장이 되게 중요하잖아요. 현장에 있는 소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 당장 선거를 해야 되는, 그리고 현역 의원들 이 사람들이 과거에는 윤석열 대통령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던 조직이란 말이에요. 민주당처럼 누가 무슨 얘기하면 막 비판하고 말도 안 되는 얘기한다고 하고 이른바 민주적 정당 질서가 있는 민주당하고 국민의힘은 전혀 그런 정당이 아니에요. 누가 결심하면 그것대로 그냥 쫙 따라가는 이런 정당이란 말이에요. 근데 이런 정당에서 대표적인 이용 의원이 그런 주장을 했지만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고 오히려 태영호 의원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방향으로 판 정리가 됐다라고 국민의힘 다선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하는 정도면 그러면 권력의 추가 넘어갔다고 보는 게 맞다. 굉장히 빠르게 진행이 되는 거죠.


◎ 장성철 > 이명박 정권 시절에 박근혜 당대표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협조했어요? 말 다 들었나요?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했어요. 뭘 갖고? 공천권을 갖고. 2011년도 말에 비대위원장 되면서 2012년도에 총선을 치르면서 공천권을 본인이 다 행사했어요. 이명박 대통령 현직 대통령이었지만 공천에 개입할 수가 전혀 없었어요. 왜 그랬냐고요. 의원들을 장악했고 공천은 박근혜가 한다라고 하니까 의원들이 다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한테 줄을 섰고,


◎ 진행자 > 근데 그때는 MB의 임기가 그렇게 많이 남지 않은 시점이었잖아요. 근데 지금은 대통령이 아직 임기 절반도 못 했잖아요.


◎ 장성철 > 아니 근데 또 하나 더 말씀드릴 거는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지지율 지지도, 그러한 긍정 평가가 높아야 되는데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그렇게 높지가 않아요. 대통령이 권한을 행사할 때 국민여론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그 권력을 행사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 장윤선 > 근데 사실 예상되는 어떤 수순이었어요. 예컨대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냐 이런 논쟁이 있었을 때 권력을 쥐게 되면 바뀔 거다, 변심할 거다, 그리고 본인 중심으로 판을 짤 거다 이런 분석들이 있었잖아요. 근데 이것은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권력이 이렇게 움직이게 하는 측면도 있는 거다. 돌아다니면서 360도 셀카 찍고 이러다 보니까 일각에서는 대통령병 걸렸다, 이런 주장 얘기하기도 하는데 다 떠나서 이런 거죠. 중요한 것은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진심으로 본인이 제대로 된 보수정치를 한번 해보려 한다면 이 김건희 리스크 넘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저는 당론으로 김건희 특검법 처리 결정해서 민주당하고 처리를 하는 게 맞죠. 그렇게 결단력을 보여줘야


◎ 장성철 > 이간질,


◎ 장윤선 > 맞잖아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 장성철 > 이간질하는 거야 이건.


◎ 진행자 > 제가 마지막으로 질문을 하려고 했던 부분이 거기입니다. 아까 직전 질문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사과라고 하는 거는 그 두 사람이 결정하지 않으면 누구도 강제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돌아섰다면 그걸 윤석열 대통령을 넘어서서 딛고 가겠다라고 한다면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된 재의결 관련돼서 실제로 국회에서 그걸 재의결하는 거 말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느냐라는 질문입니다.


◎ 장성철 > 짧게만 말씀드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도 얘기했는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는 자기는 일관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그랬어요. 특검법은 악법인 거예요. 근데 하지만 디올백 받은 거는 부적절하고 잘못했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니까 이건 사과해야 된다.

이 정도 수준으로 끝낼 것 같아요.


◎ 진행자 > 이 수준으로 끝내면 한동훈은


◎ 장윤선 > 안 돼요.


◎ 진행자 > 넘어설 수 있습니까?


◎ 장윤선 > 못 넘어서죠.


◎ 진행자 > 윤석열을 못 넘어서는 거예요?


◎ 장윤선 > 한동훈 위원장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이 그렇게 하면 한동훈 위원장을 미래 권력으로 인정하기가 어렵죠.


◎ 진행자 > 여전히.


◎ 장윤선 > 누가 사과하라 그랬어요. 수사받으라고 했지, 조사받아야죠.


◎ 장성철 > 악법이라잖아요. 계속 악법이라고 그러잖아요.


◎ 장윤선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특검법과 별개로 그 디올백 받은 것에 대해서도 조사받아야 되는 거죠. 수사 받아야 되는 거죠.


◎ 진행자 >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미래권력으로 나아가려면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된다. 그게 하나의 바로미터다.


◎ 장윤선 > 그거 안 하면 의미가 없는 거죠.


◎ 진행자 > 그렇게 안 하고 사과.


◎ 장성철 > 저는 그게 맞다고 보여지는데


◎ 진행자 > 아, 맞아요?


◎ 장성철 > 그러면 아마 윤석열 대통령 아마 탈당할 거예요. 그리고 당에서도 거의 출당하는 조치의 수준이라고 봐야 될 거고,


◎ 진행자 > 그럼 진짜 레임덕인데.


◎ 장성철 > 국민의힘은 여당이 아니고 대통령은 대연정을 통해가지고 국정 운영할 수밖에 없어가지고 대단히 계산이 복잡해져요.


◎ 장윤선 > 그러면 4개의 야당이 승부를 벌이는 총선이 되는 겁니다.


◎ 진행자 > 대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


◎ 장윤선 > 지금 본인들이 자초한 거예요.


◎ 진행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실제로 윤석열을 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철, 장윤선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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