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추위·바람"..모레까지 최고 20cm 적설

이주연 2024. 1.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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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주말과 휴일 강원 지역을 엄습한 폭설과 한파가 이번에는 전북을 덮칠 전망입니다.

 낮부터 눈과 강추위, 매서운 바람이 찾아왔는데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까지 많게는 20cm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현재 정읍에는 이렇게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당분간 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진안과 무주, 장수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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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과 휴일 강원 지역을 엄습한 폭설과 한파가 이번에는 전북을 덮칠 전망입니다. 


낮부터 눈과 강추위, 매서운 바람이 찾아왔는데요, 


대설특보와 한파특보,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까지 많게는 20cm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고창의 한 사찰에 고드름이 길게 자랐습니다. 


기와지붕 끝마다 길이 30cm의 고드름이 매달려 북극 한파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원을 적어놓은 기와 더미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장현민 장갑석]

"눈 오랜만에 와가지고, 선운산에서. 아무래도 겨울 선운산이 기운이 좋고 해가지고 아이한테도 기운을 주고 싶어서.."


정읍의 한 경로당이 추위를 피해 모인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 대부분 혼자 지내는 고령의 주민들이 한파 쉼터로 모여들어 몸을 녹입니다.


[이경애 / 마을 주민]

"오늘, 내일, 모레까지 춥대요. 추우면 우리는 갈 곳이 없어. 대부분 다 사람들이 집에 하나씩 살아."


전북 서부와 순창 등 7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하루 종일 눈이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습니다. 


오후 6시까지 내린 적설량은 순창 복흥 4cm를 최고로 정읍 3.6cm, 무주 덕유산 1.6cm 등을 기록했습니다.


[이주연 기자]

"현재 정읍에는 이렇게 눈을 뜨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당분간 추위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진안과 무주, 장수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낮 기온은 진안과 무주 영하 6.3도, 남원 영하 4.3도 등을 기록하며 어제보다 8도가량 낮았습니다.


고창과 부안 등 4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체감 온도는 더 낮았습니다.


많은 눈을 동반한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전북 서부와 순창에 5에서 15cm, 많은 곳은 20cm 이상, 전북 동부에는 3~8cm의 적설이 예보됐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7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 분포로 종일 영하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전북자치도는 향후 기상특보 발효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도로 결빙과 취약구간 제설작업 등 피해 예방 대책 추진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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