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李 헬기 특혜` 조사에… 정무위 단독개최 밀어붙인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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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겠다며 국회 정무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지만 정부 측 관계자들의 불참으로 40분 만에 파행됐다.
민주당은 29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다시 개최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정치테러 사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무위 임시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요구로 '민생현안 및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정치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29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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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에 대해 현안질의를 하겠다며 국회 정무위원회를 단독으로 개최했지만 정부 측 관계자들의 불참으로 40분 만에 파행됐다. 민주당은 29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다시 개최해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정치테러 사건과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민생현안 및 정치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하겠다며 정무위 전체회의를 소집했다. 당초 민주당은 정부 측에 질의하며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국민권익위원회 등 정부·여당 측 인사들이 불출석하면서 반쪽으로 진행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여당 정무위 간사인 윤한홍 의원과 강민국 의원만 참석했고, 강 의원은 의사진행발언 후 회의장을 떴다.
강 의원은 "여야 간 협의가 없는 일방적인 회의를 개의한 것"이라며 "이 대표를 위한, 이 대표에 의한 정치테러에 관한 긴급회의냐"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일방적인 야당 당 대표를 위해 연 것은 우리 헌정사에도 옳지 않다, 부끄럽다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윤 의원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특혜를 받고 헬기로 이송됐다는 내용을 조사해달라고 권익위에 신고가 됐으면, 권익위는 조사할 수밖에 없고 안 하면 직무유기"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미 조사가 시작한 곳을 부른다면 조사를 방해하거나 정치적 압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신고 또한 권익위에 접수됐다고 반격했다. '신고가 들어와 조사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는 윤 의원이 말이 맞는다면, 김 여사 조사도 했어야 한다는 논리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목이 찔린 상황에서 헬기를 이용한 것을 가지고 특혜 시비를 걸어 권익위가 조사하는데,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관련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신고는 12월"이라며 "거기에 대해서는 신고인 조사도 하고 있지 않다. 이게 형평이 있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강훈식 의원도 "권익위에서 김 여사 관련해서는 왜 조사를 안 하는 건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왜 조사를 하는 건지 묻고 답해야 한다"며 "국회의 가장 근본적 기능은 여야를 떠나 묻고 답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운하 의원은 "총리실 산하의 대테러종합상황실은 국정원이 장악한 조직"이라면서 "문자를 보낸 단계부터 국정원이 사실상 이 사건의 축소·은폐 기획자가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무위 임시 야당 간사인 박성준 민주당 의원의 요구로 '민생현안 및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정치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29일 하기로 했다. 여기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김주현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유철환 권익위원장·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의결했다.임재섭 ·안소현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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