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진, 비명 윤영찬 지역구 도전장…김홍걸·최종윤 불출마
[앵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출마 철회 하루만에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구라 당 안팎에서 '자객 출마' 잡음이 일었습니다.
김홍걸, 최종윤 의원 등 초선 의원의 불출마도 이어졌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에서 계파색이 비교적 옅은 것으로 알려졌던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성남시장 출신인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해 성남 중원에 출마하겠다며, 비이재명계 윤영찬 의원을 직격했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
앞서 윤 의원의 맞수로 거론되던 친명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발언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하면서, 그 '친명 후보'의 자리를 이수진 의원이 꿰찬 모습입니다.
김의겸 의원, 양이원영 의원 등 친명을 자처하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비명계 현역 지역구에 도전장을 잇따라 던지는 가운데,
윤 의원은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윤 의원은 아무런 연고가 없는 후보가 갑자기 지역을 바꿔 출마하면서, 자신만이 진짜 당 후보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이수진 의원에게 유감을 표했습니다.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이어졌습니다.
경기 하남시가 지역구인 최종윤 의원은 현 정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며 토로했습니다.
<최종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파적 투쟁에 앞서 민생을 위한 인내, 타협으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에 앞장설 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비례대표 김홍걸 의원은 당 검증위원회에 불만을 표하며 서울 강서갑 공천 신청을 포기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강남 아파트 20대 차남 증여, 재산신고 누락 의혹, 상속세 마련을 위한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 등의 논란을 빚었습니다.
강서갑 출마를 준비하던 김 의원은 당의 예비후보 적격 심사에서 보류 상태가 이어지자 불출마로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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