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경쟁 구도 ‘전주을’…누가 더 유리할까?
[KBS 전주] [앵커]
이번 총선에서 전주을 선거구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후보가 난립한 민주당 텃밭에서 보수와 진보 정당 현역 의원이 각기 3선과 재선을 노리고 있는데요.
신당과 무소속 후보 출마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다자 경쟁 구도가 어떤 선거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22대 총선 전주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전주을은 20대 국회 때 지역구 의원을 지낸 곳으로, 보수 정당 후보로서 전북에서는 보기 드문 3선 도전입니다.
일당 독주 속에서 경쟁과 책임이 없는 지금의 정치 지형으로는 전북의 미래를 열 수 없다며, '협치'라는 단어를 회견문에서만 12차례 언급했습니다.
[정운천/전주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국민의힘 : "집권 여당이 정책 결정과 정책 집행을 하는 그러한 창구로서 전북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창구 하나는 꼭 필요하다."]
전주을에서 사실상 후보 굳히기에 들어간 집권 여당과 달리, 민주당 분위기는 어수선합니다.
당 검증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전주을 후보군만 현재 7명.
현역 의원이 없는 전주을을 전략선거구로 묶어 혹시 모를 전략공천 가능성에 입지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난해 전주을 재선거에서 승리하며 진보당 첫 원내 진출을 이룬 강성희 의원.
처음 맞는 민주당 후보와 집권 여당의 현역 의원을 상대로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가칭 새로운미래의 후보 등판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이낙연/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 "전라북도라면 모든 지역구에 후보자를 내야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낼 수 있을 거라 보고요."]
여기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가세 여부도 변수.
전주을이 유례없는 다자 경쟁 구도로 전국적인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안태성 기자 (ts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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