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뛰어넘은 우정… 다시 만난 韓日 ‘빙속 전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년 전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는 숙명의 한일전으로 주목받았다.
2010 밴쿠버와 2014 소치 올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34)와 일본의 '늦깎이 스타' 고다이라 나오(37)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2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 오벌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경쟁'과 '우정'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드러내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서 재회
“경기장에 다시 서니 선수 된 듯”
추억의 장소서 6년 만에 만나 울컥
6년 전 뜨겁고도 아름다웠던 승부를 펼쳤던 두 레전드가 6년 만에 강릉 오벌에서 재회했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22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강릉 오벌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나 ‘경쟁’과 ‘우정’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다시 드러내 보였다.
두 선수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는 만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강릉 오벌에서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고, 현장엔 수십명의 한·일 취재진이 몰릴 만큼 이목을 끌었다. 고다이라는 “이 경기장에 이상화와 함께 서게 돼 마치 다시 선수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이)상화와 함께 젊은 선수들을 돕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둘은 청소년 선수들에게 자신들처럼 선의의 경쟁과 우정의 가치를 배우고 많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장은 “청소년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으면 한다. 특히 여러 가지 벽을 허물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다이라도 “내가 어렸을 때는 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없었다. 청소년올림픽을 방문해 어린 선수들을 응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