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역할만" 약속했는데…총선 코앞 분열 부른 '김건희 리스크'
이른바 '김건희 리스크'는 후보 시절부터 있었죠. 당시 김 여사가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 부디 노여움을 거둬달라'고 직접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취임한 뒤에도 각종 의혹과 논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결국 총선을 코앞에 두고 야당과 경쟁하기도 전에 여당이 분열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는데 그간의 논란들을 구혜진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기자]
대통령 선거 기간, 김건희 여사는 허위 경력 논란 등을 사과하며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건희/당시 대통령 후보자 배우자 (2021년 12월 26일) :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주십시오.]
취임 뒤 대통령 배우자의 일정 등을 관리하는 제2부속실은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집권 초부터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지인을 대통령실에 '사적 채용'했다는 의혹이 터져나왔고 리투아니아 순방 당시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한 채 명품 매장을 방문한 것도 논란이 됐습니다.
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 굵직한 새로운 의혹들도 터져나왔습니다.
[강득구/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까지 감추려고 하면 할수록 (의혹이) 커지고, 새로운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리스크'는 정부·여당의 부담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겨냥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 여론이 높았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등은 총선을 앞두고 대통령실과 여당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습니다.
[화면제공 리투아니아 언론 'ZM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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