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인증”…해외로 뻗는 전남 쌀
[KBS 광주] [앵커]
농도인 전남에서는 국내 최고 품질의 쌀이 지역별로 생산되고 있는데요
판로 개척을 위해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등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남 쌀의 우수성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을 대표하는 친환경 쌀인 곡성의 백세미입니다.
최소 3년동안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미국 농무부로부터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받았습니다.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 인증을 받은 백세미는 미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한승준/석곡농협 조합장 : "우리 쌀의 인지도도 높이고 또 대외적으로 어디에든 내놔도 자랑스럽게 소비자들에게 권장도 하고…."]
이처럼 전남의 쌀이 본격적으로 해외 판로에 나선 것은 지난 2022년.
쌀값 안정을 위한 수출이었지만 김밥 등 K푸드의 열풍으로 김과 함께 해외에서의 전남 쌀 수요가 커졌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남의 쌀 수출은 760여 톤에 22억원 이상을 기록해 수출은 전년에 비해 배 이상 늘었고 올해도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해남과 나주 등 9개 시군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고, 수출 대상국도 북미와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합니다.
특히 9개 국가 24곳의 전남 해외 상설판매장과 북미 등에 100여 개 점포가 있는 한인마트를 중심으로 한 판매처 확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서동순/전남도 글로벌마케팅팀장 :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각 나라별 수출 전략을 맞추고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아직까지 전남 쌀 생산량의 1% 남짓에 불과한 수출 실적이지만, 전남도는 고품질 종자 육성과 함께 개별 농협등의 수출 지원 그리고 해외 현지 쌀 판촉행사를 올해 주요 목표로 삼아 전남산 쌀의 해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이우재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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