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글 인공지능칩 주역 2인…한명은 삼성에, 한명은 ‘여기’ 갔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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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구글에서 인공지능(AI)칩을 만든 수석 개발자를 영입하면서 AI 인재 빨아들이기에 나섰다.
구글의 AI칩 TPU(텐서처리장치) 기술을 삼성에 이식, 온디바이스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구글 AI칩인 TPU(텐서처리장치) 플랫폼을 초기 설계한 세 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의 온디바이스AI 칩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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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디바이스AI 칩 주도적 역할 맡을듯
오픈AI 리처드 호와는 구글 동료 사이
삼성 X 오픈AI 협업서 연결고리 기대감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 출신 우동혁 수석 개발자(사진)를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우 부사장은 구글에서 10년 넘게 AI칩 조직을 이끈 시스템 반도체 전문가다. 구글 AI칩인 TPU(텐서처리장치) 플랫폼을 초기 설계한 세 명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TPU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에 대항해 만들어진 시스템 반도체다. 구글 클라우드에 탑재돼 각종 AI의 학습을 돕는다. 삼성 빅스비도 구글 TPU를 통해 학습해 최근 18배 이상 속도가 향상되기도 했다.
우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98학번 출신으로 졸업 후 조지아 공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인텔을 거쳐 2014년 구글에 합류했다.
우 부사장은 새로 부임한 삼성 반도체 LSI 사업부에서 범용AI(AGI) 플랫폼 관련 새로운 개발실 설립을 이끄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특히 삼성의 온디바이스AI 칩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AI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AI폰 시대’를 열었다.
우 부사장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와 삼성과의 협업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픈AI는 최근 구글 출신의 리차드 호 시니어 디렉터를 하드웨어 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오픈AI는 자체 하드웨어인 AI칩 개발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 대표는 구글에서 AI 작업에 특화된 반도체인 ‘텐서 프로세싱 유닛(TPU)’ 프로젝트 리더를 맡으며 엔지니어링 수석 디렉터를 역임했다. 우 부사장과 함께 TPU 프로젝트를 초기부터 꾸려온 인물이다. 최근 삼성과 오픈AI가 AI칩 개발과 생산 협력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오랜 시간 관련 분야에서 호흡을 맞춰온 두 인물이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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