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고려인 사장님’ 탄생…제천시 인구 대책 눈길

송근섭 2024. 1. 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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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제천시가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고려인 동포를 적극 유치하고 있는데요.

창업에 성공한 고려인도 나오는 등 지역 사회에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밀가루를 반죽해 먹음직스러운 빵을 튀겨냅니다.

갓 만들어진 빵은 하나둘 진열대에 쌓여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 빵집의 사장님은 고려인 동포입니다.

제천시의 고려인 이주 지원 사업으로 제천에 온 지 석 달 만에 창업의 꿈을 이뤘습니다.

[김옥사나/고려인 : "장사가 성공적으로 잘 돼서, 제천에서 잘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고려인 동포가 창업한 점포는 제천에만 3곳으로 빵집부터 식료품점, 고깃집까지 다양합니다.

이곳들은 이주를 고민하는 고려인에게 참고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정착한 주민에게는 낯선 타지에서 빠른 적응을 돕는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김야나/고려인 : "입맛에도 도움이 되고요. 고려인 사람 모임에도 도움이 됩니다. 너무 좋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지난해 제천에 정착한 고려인은 29가구 69명입니다.

제천시는 창업뿐만 아니라 취업과 거주지 마련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중개업체 등을 통하고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하지만, 제천시는 통역부터 행정 업무까지 지원해 빠른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원 정책을 더 확대해 3년 동안 천 명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고려인 동포들의 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취업과 주거, 보건과 의료, 자녀 교육까지 더 완성도 높은 이주정착 시스템을 구축해서 올해보다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청년층이 떠나고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지방소멸 시대.

제천시의 고려인 유치 사업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충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응모

충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응모합니다.

충주시는 오는 28일까지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시민과 교육계의 의견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현재 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할 계획인데요.

이어 접수된 의견 등을 토대로 교육부에 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 9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은 뒤 오는 3월에 1차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음성군, 대소 삼정지구 토지 분양

음성군이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일부 토지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합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단독주택과 준주거 용지, 교육시설 등 25필지, 만 5백여 ㎡입니다.

대소 삼정지구 도시개발은 음성군 대소면 삼정리에 19만 5백여 ㎡ 규모로 공동주택과 준주거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충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인상

충주시가 국가보훈대상자를 위한 각종 수당을 인상합니다.

참전·보훈 명예수당과 전몰군경유족 명예수당은 매달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은 매달 10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오릅니다.

또 전상·공상군경과 무공수훈자, 순직군경 유족 등에게 지급되는 보훈예우수당도 기존보다 2만 원씩 인상할 예정입니다.

건국대학교 충주병원, 관절척추센터 신설 등 추진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북부권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올해 중점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병원 측은 관절척추센터를 신설해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목을 연계 운영하고 우수 의료진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와 함께 의과대학 정원 확대, 헬스케어센터 개·보수 등을 추진하고 응급의료센터 기능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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