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대로 ‘大이변’ 노리는 신태용의 인도네시아...현지 언론이 지적한 일본의 ‘3가지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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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이 일본 대표팀의 3가지 약점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CNN'은 22일(한국시간) "일본이 인도네시아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일본 역시 첫 두 경기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을 앞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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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일본과의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둔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이 일본 대표팀의 3가지 약점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CNN’은 22일(한국시간) “일본이 인도네시아보다 전력상 우위에 있지만, 일본 역시 첫 두 경기에서 많은 약점을 드러냈다”라고 전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에 빛나는 일본(1992, 2000, 2004, 2011). 지난 대회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딛고 1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스페인 라리가 최고의 측면 공격수로 등극한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필두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대표팀 못지않게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는 평가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음에도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0년대 초반 이른바 ‘티키타카’ 축구를 고수해왔던 일본은 모리야스 감독 부임 이후 이전의 색채를 조금씩 버리고 실리적인 축구를 추구하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당연스럽게도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중동 매체 ‘알 자지라’가 선정한 대회 우승 후보 5개국 중 1위에 오른 일본이다. 매체는 “2019년 대회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패한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유력 후보다. 아시안컵 참가국 중 가장 높은 FIFA 랭킹(17위)의 소유자 일본은 라치오의 미드필더 카마다 다이치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할 정도로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축구 매체 ‘스코어90’이 축구통계매체 ‘옵타’를 기반으로 공개한 대회 우승 확률에서도 28%의 확률을 기록하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는 온데간데없었다. 지난 베트남과의 1차전에선 4-2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제공권과 세트피스에서 불안함을 노출했고 이라크와의 2차전에선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도하의 비극’이라며 대표팀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을 앞둔 일본.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는 ‘해볼 만하다’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CNN’은 “일본의 약점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데드볼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허용한 두 골 모두 데드볼 상황에서 발생했다. 두 번째로는 그들이 헤딩 예측에 약하다는 것이다. 일본이 허용한 4골 중 3골이 헤딩에서 나왔다. 마지막으로는 골키퍼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일본은 공중볼 상황에서 취약했고, 골키퍼 역시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으며 이는 그의 심리적 상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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