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29일 이란 외무 초청…'맞공습' 봉합 수순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공습을 주고받으며 갈등이 첨예해졌던 이란과 파키스탄이 빠르게 관계 봉합을 시도하고 있다.

파키스탄과 이란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잘릴 압바스 질라니 파키스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29일 파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 공습 직후 소환했던 자국 외교관을 26일까지 다시 파견해 직무에 복귀하도록 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지난 16일 파키스탄에 위치한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에 파키스탄은 강력히 반발했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보복 공습했다.

하지만 이튿날 양국은 긴장 완화에 전격 합의하고 외교관 업무 복귀 등 관계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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