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늘봄학교 토론회 준비하라”..의대정원 숫자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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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올해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늘봄학교를 거론하며 민생토론회 개최 준비를 지시했다.
늘봄학교를 주제로 삼는다지만 교육정책이 의제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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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과정서 의대정원 문제 다뤄질 공산 커
대통령실 "합의 안되면 적절 숫자 정할 것"
복지부 수요조사 결과 2030학년 3953명
의협, 파업 으름장..2025학년도 350명 증원 주장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올해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늘봄학교를 거론하며 민생토론회 개최 준비를 지시했다. 늘봄학교를 주제로 삼는다지만 교육정책이 의제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에 대해 밝힐지 주목된다.
이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프로그램 마련 및 전담인력 충원 등 (2학기 6100개교 대상) 늘봄학교 전면 실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라”며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민생토론회는 이날로 5회째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 업무보고 겸 국민 의견 청취 행사다. 현안별로 열리는 만큼 윤 대통령이 언급한 늘봄학교 민생토론회는 교육 분야 전반을 다룰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문제도 포함될 공산이 크다.
앞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정부 차원에서 결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낸 바도 있다. 성 실장은 지난 18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는 반드시 필요한데 정부에서 특정한 숫자를 제시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모두가 합의할 인원이 나오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가장 적절한 숫자의 인원은 무엇인지 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보건복지부 차원에서는 1000명 증원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2000~3000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가 지난해 11월 의대 40곳의 수요를 조사한 결과라며 2025학년도 2151~2847명, 2030학년도 2738~3953명 증원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혀서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런 규모의 증원이 추진될 경우 파업까지 고려하겠다는 입장이고, 입장을 같이 하는 의대·의학전문대학원협회에선 2025학년도 기준 350명 증원 정도가 적절하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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