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우주식품으로 지정된 '매생이' 겨울엔 먹기만해도...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 대담 : 오유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
-오이맛 고추, 열무 가격 상승...날씨 영향으로 생육 부진해 출하량 감소
-브로콜리, 무 가격 하락...재배 면적 늘고 할인 행사로 가격 안정세 유지
-설맞이 농축산물 할인지원, 최대 60%까지 할인
-철분과 칼슘, 요오드 풍부한 매생이...겨울철 별미로 추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제철 식품 뭔지 조금 더 싸게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는 방법은 뭔지 매주 월요일 알려주시는 분들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늘은 오유진 대리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오유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리(이하 오유진): 네 안녕하세요.
◇ 김우성: 예. 갑자기 오늘 아침 오늘 새벽부터겠죠. 너무 추워졌습니다. 한파주의보 발효됐는데 정말 농사 지으시는 분들 이럴 때 얼마나 힘들까 참 걱정도 됩니다. 한 주간 농산물 가격 동향부터 먼저 알려주시죠.
◆ 오유진: 네. 최근 폭설과 흐린 날씨의 영향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이 계속 오름세에 있습니다. 오이맛고추의 경우에는 최근 잦은 눈비와 한파 영향으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름세에 있는데요. 한 달 전에 100g에 1천 원대였는데 현재 1700원대까지 올랐습니다. 이어서 열무 가격도 크게 올랐는데요. 겨울에 유독 생육 기간이 길고 추위로 품위가 좋지 않은 영향으로 현재 1kg에 1600원대입니다. 마지막으로 토마토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전주 1kg에 6천 원대에서 현재 7천 원까지 오른 상황입니다. 우천과 흐린 날씨 영향으로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산지 출하량이 계속해서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김우성: 예. 열무, 토마토 정말 좀 건강에 좋은 음식들인데 지금 값이 이렇게 올라가서 정말 걱정입니다. 좀 한파와 날씨가 안정돼서 작황이 좋아야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가격이 좀 저렴해서 주머니에 도움될 만한 것 있을까요?
◆ 오유진: 저번에 제철 농산물로 소개해 드린 브로콜리의 가격이 내림세에 있는데요. 전주 1900원대에서 하락해 현재 개당 1700원대를 형성 중입니다. 만생종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본격 출하 중이라 물량이 많은 영향인데요. 이어서 본격 출하되고 있는 월동무 역시 가격이 전달 대비 약 9% 하락했습니다. 현재 제주 월동무가 많이 나오면서 공급이 안정적이며 정부 부처에서도 이제 농식품부 할인 지원이 계속 들어가고 있어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예. 할인 두 글자가 아주 눈에 번쩍 뜨이네요. 겨울 월동무 진짜 맛있고 건강에도 좋으니까 많이 드시고 브로콜리는 이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뒤로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많은 분들이 조리법을 알려주셔서 문자를 주셨는데요. 브로콜리도 건강에 좋습니다. 여러 가지 항암 성분도 많이 홍보되고 있으니까 꼭 가격 낮을 때 사서 대체용품으로 좀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요즘 저는 마트에 가면 과일 쪽은 가지 않습니다. 특히 아이들 데리고 가면 더 가지 않습니다. 비싸가지고요. 사달라고 하면 되게 난감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과일은 좀 어떻게 가격대가 어떻습니까? 이거 뭐 좀 떨어지는 가격도 있나요?
◆ 오유진: 장 볼 때마다 비싼 과일 가격에 놀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좀 저렴해질 전망을 갖고 있는 수입 과일 위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격 내림세에 있는 품목으로 체리입니다. 체리는 전월 대비 약 26%가량 하락해서 현재 100g에 2400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칠레산 체리가 제철이어서 수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면서 물량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더불어 이제 정부에서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 신선과일 수입 과일 6종에 대해서 긴급 혈당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수입 가계 가격이 점차 하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김우성: 예. 그래도 좀 수입 가격 중에서 여러 가지 가격 동향이 하락되는 것들이 있어서 과일 정말 꼭 드셔야 된다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 부분들도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곧 설 차례상도 봐야 되는데 이러다가 차례상에 오렌지 올라가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요즘 사실 물가가 계속 비싸니까 설 명절 앞두고 좀 걱정이 되긴 하거든요. 알뜰 장보기 정보 오늘 준비하셨다고요?
◆ 오유진: 네네. 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이슈가 되다 보니 정부에서도 설 맞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설 맞이 농축산물 할인 지원 행사입니다. 2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각종 설 성수품을 1인당 2~3만 원 한도로 소비자들은 최대 60%까지 할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주요 성수품인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등 20여 개 품목의 할인이 들어갑니다. 더불어 2월 8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도 진행되는데요.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을 이것도 최대 60%까지 할인받아 구매하실 수 있으니 장 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게 업체별로 할인 품목이 조금씩 다르다 보니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알뜰하게 장 보시면 좋겠습니다.
◇ 김우성: 예, 발품 좀 파시고요. 핸드폰으로 정보 보시는 분은 엄지손가락 품 좀 파시고요.또 컴퓨터 쓰시는 분들은 손가락 품 좀 파십시오. 그러면 기왕 설 용품 여러 가지 재수용품, 또 식구들 먹는 거 사실 때 조금이라도 세일 되는 거 조금이라도 저렴한 거 사셔서 풍족하게 즐기시면 정말 설 명절 분위기 날 것 같습니다. 저도 알아봐야겠네요. 그리고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오유진: 겨울이 되면 찾게 되는 별미 음식으로 제철 수산물 매생이를 소개합니다.
◇ 김우성: 매생이. 이게 매생이 많이 나는 지역에서는 매생이가 아니고 매세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네 정말 이거 맛있죠. 좋습니다.
◆ 오유진: 이 매생이는 순 우리말로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의미를 가진 가늘고 부드러운 해조류인데요. 매생이에는 철분과 칼슘, 요오드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이제 수분과 단백질, 탄수화물과 같은 영양소도 고루 들어가 있어 우주 식량으로까지 지정된 식품이랍니다. 매생이는 겨울이 제철인 굴과 함께 국을 끓여 드시거나 무침 전으로 먹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이 매생이는 따뜻한 성질의 식품으로 겨울철에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보양이 된다고 하니 겨울철 별미 매생이로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예. 정말 이렇게 추웠다가 또 좀 더웠다가 널뛰게 하는 날씨 건강 관리하실 때 매생이나 좀 사 먹어볼까?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사서 드시면 좋을 것 같고 우주 식량으로 지정됐군요. 아이들한테 먹일 수 있는 핑계거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이거 먹어 이거 우주식량이야 이러면 아주 건강하게 아이와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네요. 오늘도 정말 우주식량급으로 도움되는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유진: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였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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