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폰으로 세계 점유율 1위 탈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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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애플에 내줬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10년 이후 13년 만에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애플에 내준 삼성전자는 온디바이스 AI폰 출하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탈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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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23년 13년 만에 1위 내줘
올 AI폰 1억대 등 출하량 7%↑
AI 시장 뒤처진 애플 추월 예상
삼성전자가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애플에 내줬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향후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AI폰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기자간담회에서 ‘AI폰 1억대’ 목표를 밝히며 “AI폰이 원점에서 출발해 애플을 이길 수 있는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애플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을 삼성전자가 선점했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도 애플이 글로벌 AI 전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에선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고, 이는 결국 생성형 AI에 올인한 마이크로소프트에 시가총액 1위를 내준 최대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2025년까지 2년간 온디바이스 AI폰 시장을 주도하며 점유율 절반 이상인 55%를 차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온디바이스 AI폰 글로벌 출하량은 삼성전자 주도 속에 연평균 83% 성장할 것”이라며 “2027년 5억대까지 급증하고 향후 4년간 누적 출하량이 11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신작 시리즈 최상위 기종인 갤럭시 S24 울트라에 역대 가장 강력한 내구성을 자랑하는 ‘코닝 고릴라 아머’를 탑재했다. 존 베인 코닝 모바일소비자가전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새너제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따로 액정 보호 필름을 부착하지 않는다”며 코닝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낙하, 긁힘 등의 테스트를 시연했다. 테스트 결과 코닝 유리는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았고, 긁힘 저항성이 경쟁사 제품 대비 최대 4배 뛰어났다.
이동수 기자, 새너제이=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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