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한동훈, 아이폰 대신 갤럭시? / 공천 여론조사, 쏟아지는 ‘감점’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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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한동훈 위원장, 셀카를 찍고 있는데 아이폰이 아니었나요?
한 위원장 평소 아이폰을 쓰는데, 오늘은 삼성 갤럭시 핸드폰을 꺼내들었습니다.
이유가 있었는데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인재 영입식이 있었거든요.
고 전 사장,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자리까지 오르고, 특히 갤럭시 성공신화로 유명합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오늘)]
고동진 사장님 모시면서 제 아이폰으로 찍는 건 좀 이상해서…
Q. 고 전 사장 영입하려고 꽤나 공을 들인 거 같아요?
고동진 전 사장은 저장되지 않은 번호는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한 위원장, 이렇게 설득했다고 합니다.
[고동진/전 삼성전자 사장 (오늘)]
"(문자로) '국민의힘 한동훈입니다. 사장님 잠깐 전화 통화 가능할까요?' 저는 누가 다른 사람이 하는 건줄 알았는데..."
또 고 전 사장의 저서까지 다 읽으며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Q. 민주당도 대기업 사장 출신을 영입했다고요?
네, 바로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인데요.
이재명 대표 역시 공 전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습니다.
양당 모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청년 문제를 해결할 전문가로 내세운 겁니다.
[공영운 / 전 현대자동차 사장 (오늘)]
청년들이 꿈을 펼칠 기회의 창을 열기 위해 힘을 쏟고자
[고동진 / 전 삼성전자 사장 (오늘)]
제가 이곳에서 일을 하게 되면 첫번째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쏟아지는 감점 전화요? 이게 뭔가요?
오늘부터 여야가 총선 후보자 여론조사를 시작했는데요.
오늘 이런 여론조사 받으신 분들 많으시죠?
[02-761-XXXX 현장음 (오늘)]
현재 정치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 갑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Q. 진짜 전화 엄청 오더라고요. 이 여론조사 결과로 감점 또는 컷오프를 하다보니, 후보자들 예민하겠죠.
국민의힘의 경우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대상인데요.
응답 결과에 따라 지역구 현역 90명 중 7명은 컷오프, 18명은 감점이 됩니다.
그러다보니 윤재옥 원내대표도 02, 070 전화 꼭 받아달라고 호소했고요.
5선인 조경태, 정우택 의원 등 다선 의원도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Q. 다선 의원들도 저렇게 독려를 하네요.
네 국민의힘은 동일 지역 3선 이상이면 15% 감점까지 하기로 했거든요.
중진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거죠.
'동일 지역'을 두고 반발도 나왔는데요.
정우택, 박덕흠 의원은 중간에 선거구 개편으로 지역구가 바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 "이의제기 나왔고 기준을 세워서 검토" 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Q. 민주당도 역시 예민해요?
민주당도 공천 신청자 전원의 후보자 적합도를 평가하는데요.
친명, 비명할 것 없이 대상이 됩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9일)]
뭘로 걸려온다? 02번 누구를 아는지 물어보느냐? 박용진 어떻게 대답하느냐? 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또 공이야? 어 공이? 02 전화 받아줘
후보들, 여론의 선택을 받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요.
옥석을 가려내기 위한 여야의 공천 작업도 본격화 된 것 같습니다. (옥석찾기)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신유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권현정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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