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차장 신자용·검찰국장 권순정…'친윤' 요직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검찰국장은 권순정(29기) 현 기획조정실장이 겸임한다.

법무부는 22일 대검검사급(검사장)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4일부로 단행했다.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법무부 차관으로 취임하면서 생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왼쪽)·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겸 기획조정실장 [사진=뉴시스]

검찰 2인자에 오른 신 검사장과 법무·검찰 예산과 인사를 담당하는 권 검사장은 모두 윤석열 대통령 및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특수부 출신 검사들이다.

신 검사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검 정책기획과장·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검사·법무부 검찰과장·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등 일선 주요 청과 대검, 법무부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윤 대통령·한 위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서울 출신인 권 검사장은 서울단국대부속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왔다. 법무부 검찰과장·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거쳐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전주지검 차장검사·부산지검 서부치청장을 거쳐 한 위원장 장관 인사청문 준비단 총괄팀장을 맡았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