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9일부터 공천 신청…컷오프 여론조사는 착수

불체포특권 포기서 등 제출해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18곳 포함, 총 233곳의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의 공천 신청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고 22일 공고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후 발표한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서약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가상자산 거래 내역이 있는 경우는 가상자산 보유 현황 자료도 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총선에서 기존 지역구에 출마하려는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컷오프’(공천 배제) 대상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도 시작했다. 일반 유권자를 대상으로, 늦어도 이번 주말 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 여론조사는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 평가 기준이 되는 ‘교체지수’ 산출이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공관위는 현역 의원 가운데 하위 평가자 10%를 일괄 컷오프한다는 방침 하에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로 ‘현역 교체지수’(당무감사 결과 30%, 컷오프 조사 40%, 기여도 20%, 면접 10% 등 합산 평가)가 하위 10%면 컷오프하기로 했다. 교체지수가 하위 10~30%면 경선 기회를 주되 20% 감점한다. 지역구 의원 90명 중 7명(PK 3명)이 컷오프, 18명(PK 8명)이 20% 감점 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