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심사 시동' 국힘, 현역 컷오프 여론조사…민주, 후보자 적합도 조사
【 앵커멘트 】 4·10 총선이 80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 선별하는 공천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여당은 현역의원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고 야당도 현역이 있는 지역의 적합도 여론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양당의 공천과정과 함께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 나갈 현역의원을 추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현역의원들은 모르는 번호라도 꼭 받고 응원해 달라는 응답 요령을 정리한 문자를 보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현역의원 평가지수인 교체지수에서 여론조사가 당무감사 결과 등 다른 항목보다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교체지수 하위 10%인 7명은 공천에서 배제하고 하위 10~30%인 18명은 경선 기회는 얻지만 최대 20% 감점을 받습니다.
▶ 인터뷰 : 정영환 /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지난 16일) - "특히 문제 되는 것이 현역 국회의원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관해서는 세밀하게 교체지수를 만들었습니다."
공관위는 내일 회의에서 의원들 반발이 거센 중진 감점과 탈당 추가 감점, 우선·단수 공천 원칙을 결정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ARS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중앙당 등의 당직자가 지역구를 직접 돌며 현역의원과 예비후보자의 선호도와 경쟁력 등을 평가하는 현장 실사도 병행합니다.
중진이나 586 등에 대한 감점은 없지만 국민참여공천을 위한 '국민 의견 수렴 플랫폼'이 가동돼 공천 심사 기준이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어제) - "5대 혐오는 성범죄, 음주운전, 직장갑질, 학폭, 온·오프라인에서의 증오발언을 집중적인 질문을 하고…."
민주당은 이달 말 후보자 면접을 거쳐 다음 달 5일 후보자 심사와 발표를 진행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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