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현역 컷오프 얼마나?…여론조사 시작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이 총선 공천을 위한 현역 의원 평가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주 여론조사를 시작으로 종합 점수를 산출하는데, 지역에서도 얼마나 많은 의원이 공천 배제, 이른바 컷오프 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두고 사상 첫 시스템 공천 제도를 발표한 국민의힘, 첫 단계로, 부적격 현역을 걸러내기 위한 여론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지역구 유권자에게 현역 의원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조사로, 교체지수 산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지난 18일 : "여론조사가 굉장히 중요한 거니까.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공천을 해야 되니까.공관위에서는 룰에 기초해서 잘 운영할 겁니다."]
교체지수는 여론 조사와 당무감사 결과, 당 기여도, 면접 등을 종합해 산출됩니다.
평가결과에 따라 대구경북에서는 최대 2명이 컷오프되고, 최대 6명이 20% 감점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최대 폭의 물갈이 일 거라던 당초 우려에 비하면 소폭이지만, 현역 의원들의 긴장감은 큽니다.
TK 한 현역 의원은 크게 보면 안도감이 들지만 최소 30%가 패널티를 받고, 3선 이상은 15% 추가 감점되는 건 불안하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예비후보자가 많은 곳은 여론조사에서도 교체 응답이 높아 현역에 불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컷오프를 통과하더라도, 경선 후보자가 3인으로 제한되는데다, 곧 발표될 단수 공천 지역도 변수입니다.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되는 이번 여론 조사는 이르면 25일, 늦어도 주말 전까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그래픽:김지현
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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