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문재인, 양산시 당원과 '길 위의 김대중' 단체 관람

김성룡 기자 2024. 1. 2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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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양산갑·을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과 단체로 영화관람에 나서면서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오후 양산 증산상업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당원들과 함께 '길 위에 김대중'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은영화를 관람한 뒤 무대로 나와 "지금은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에 놓여 통탄스럽다. 김대중 정신을 생각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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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총선 앞두고 문 전 대통령 '공개적 행보' 촉각
민주, 지지층 결집 기대감
與 "시기상 총선 영향 행사 의도" 경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양산갑·을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과 단체로 영화관람에 나서면서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에 관심이 집중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양산시의 한 영화관에서 민주당 당원들과 단체 영화 관람을 한 후 인사말을 하고있다. 사진 왼쪽은 이재영 전 민주당 양산갑 당협위원장, 오른쪽은 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 김성룡 기자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의 공개행보로 지지층 결집효과를 기대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문 전 대통령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오후 양산 증산상업지역의 한 영화관에서 당원들과 함께 ‘길 위에 김대중’ 영화를 단체 관람했다.

이날 관람회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 이재영 전 민주당양산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올들어 문 전 대통령이 외부 공개행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 관람 전 사회자의 소개를 받고 환하게 웃으면서 참석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영화를 관람한 뒤 무대로 나와 “지금은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등 3대 위기에 놓여 통탄스럽다. 김대중 정신을 생각해 행동하는 양심 깨어있는 시민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 영화관람은 당원들과 함께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이 같은 공개행보에 나선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잊혀진 대통령으로 살고싶다던 소신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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