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김부겸 회동…“민주당 변화·통합 방안 논의”

임재우 기자 2024. 1. 2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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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일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상임고문과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 1시간가량 비공개로 만났다.

김 전 총리 쪽 관계자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당이 변화와 통합에 힘을 모으고 총선 승리로 나아갈 수 있는지, 김 전 총리 입장에서 어떻게 당에 힘을 보태야 하는지 이 상임고문의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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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지난해 12월20일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하기에 앞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일 비공개로 회동했다.

이 상임고문과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 1시간가량 비공개로 만났다. 이날 만남은 김 전 총리 쪽 요청으로 성사됐다. 김 전 총리 쪽 관계자는 “(이 상임고문에게) 신년 인사도 드리고 최근 당 상황이나 정국 상황에 대해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회동에서 두 사람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의 혁신과 통합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김 전 총리 쪽 관계자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당이 변화와 통합에 힘을 모으고 총선 승리로 나아갈 수 있는지, 김 전 총리 입장에서 어떻게 당에 힘을 보태야 하는지 이 상임고문의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7일 공개된 <한겨레>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이번 달 안에 당의 변화와 혁신, 통합을 위한 명확한 대안을 내놓지 않으면 커지는 분열을 봉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충고했다. 지난달 이재명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는 “연동형(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지켜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과 오찬 회동을 마친 뒤 배웅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이날 만남은 이재명 대표와 이 상임고문이 전날 오찬 회동을 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다만, 김 전 총리 쪽은 “어제 이 대표 일정과 별개로 잡힌 것으로, 두 만남을 연결지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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