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대통령병?..한 하늘에 두 태양 용납 안 돼, 자업자득 측면도"[여의도초대석]
"'대권병 걸려' 비난..친윤들, 벌떼같이 달려들어 물어뜯을 것"
"尹, 한 하늘에 두 태양 용납하겠나..한동훈, 자업자득 측면도"
"영부인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국민 이기는 정치인 없어"
"'탄핵 사유' 조국, '개싸움' 유승민..비난 아닌 '사실', 맞는 말"
"민주당,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을 때 아냐..확실하게 대응해야"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1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게 물러나라고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관련 보도가 나간 뒤 기자들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 '국민 보고 나선 길, 할 일 하겠습니다'라고 사퇴 거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총선을 80일도 안 남겨두고 여권 신구 권력이 정면 충돌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이거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어떻게 될까요? '여의도초대석' 정치 9단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과 함께 관련 얘기 자세히 해보겠습니다. 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네,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이게 뭐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기대, 지지, 모든 신뢰를 철회했다. 그리고 물러나라' 이렇게 사퇴 요구를 전했다고 하는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서.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내 발로는 안 나가겠다' 이렇게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일단 이거 자체를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박지원 전 원장: 어떤 경우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물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을 이기는 비대위원장도 없고 대통령 중심제에서 특히 2년도 아직 안 된 대통령이 물러날 수도, 질 수도 없잖아요. 권력의 속성입니다. 과거에 이회창 총리가 김영삼 대통령을 들이받고 나오듯 결국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퇴한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맨 처음부터 제가 예측을 했지 않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두 가지 명령을 받았다. 첫째는 김건희 특검 절대 하지 말아야 된다. 두 번째, 용핵관 공천을 받아들여야 된다. 만약 여기에서 한 가지만 하더라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물러간다. 올 것이 온 거예요. 권력 투쟁의 산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물러가야 된다. 저는 그렇게 확신합니다.
△유재광 앵커: 올 것이 왔다고 보는.
▲박지원 전 원장: 그렇죠.
△유재광 앵커: 그런데 지금 사퇴 이유를 보면 표면적으로는 김경률 회계사 마포을 사천. 뭐, 그런 얘기가 나오는데, 안에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약간 좀 한동훈 위원장이 기류가 좀 바뀐 것 아니냐. 가능하면 좀 사과를 하는 쪽으로 뭐 이런 뉘앙스를 풍기는 듯한 발언을 하니까는 대통령실에서 즉각 반응을 보였다는 건데. 이게 뭐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거 80여 일 앞두고 여당 비대위원장을 나가라. 이렇게 할 만한 사안인 건가요? 이게.
▲박지원 전 원장: 선거가 오늘(22일)로 79일 남았는데요. 얼마든지 비대위원장감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으로서는 대통령 권한과 영부인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어떠한 것도 용납하지 않는다. 제가 이번에도 족집게처럼 맞췄습니다.
△유재광 앵커: 어떤 거요?
▲박지원 전 원장: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두 번 명령을 거역해서 나갈 수밖에 없다. 총선 전에. 그리고 이미 제가 얘기했지 않습니까? 이수정 교수, 김경률 비대위원이 연기를 피우더라고요. 즉, '김건희 여사의 대국민 사과를 검토해야 된다' 라고 했을 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군불을 때요. 그래서 저는 이수정 교수나 김경률 비대위원을 김건희 여사가 공천 줄까? 실제로 나타났잖아요. 지금 보면은 권력 투쟁입니다. 이조 시대 사극, 중전마마에게 거역을 했다가 어떤 결과가 나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물러가지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찍 여의도 문법을 잘 공부를 했더라고요.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서초동 사투리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실패를 한다고 하더라도 한동훈의 미래는 열릴 수도 있다. 어떻게 됐든 뭐 이런 것 저런 거 필요 없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루속히 물러가는 것이 수습하는 길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아니, 말씀 중에 '김건희 여사가 공천을 줄까' 라고 하셨는데. 김건희 여사가 공천 주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죠. 아니죠. 그런데 국민 누가 믿어요? 김건희 여사 중전마마 비위장 거슬러가지고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어요? 이 권력에?
△유재광 앵커: 일종의 역린을 건드렸다, 뭐 그런?
▲박지원 전 원장: 그렇죠. 역린이죠.
△유재광 앵커: 여권 관계자들, 고위 관계자들 나오는 발언을 보면 한 위원장이 전국을 순회하면서 '대권병에 걸렸다' 뭐, 이런 약간.
▲박지원 전 원장: 당연하죠. 제가 그 얘기도 했어요. 태양은 둘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역 지금 대통령이 임기 2년도 안 됐는데 태양으로 떠올라? 이건 권력에서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자업자득한 게 많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일단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그만하고 나가라, 동훈아' 그러면 그냥 나갈 줄 그렇게 생각을 하셨을까요? 그러면?
▲박지원 전 원장: 물론 저항을 하겠죠. 그렇지만 저항해봐야 대통령 중심제에서 2년도 못 된 대통령이, 특히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그걸 용납하겠느냐 이거죠. 가장 아킬레스건인 김건희 디올 백 사과를 김경률 이수정 교수가 모락모락 피어나갔고. 또 특검에 대해서도 '총선 후에 특검을 받자' 하는 것도 연기를 피웠잖아요. 그거 가지고도 윤석열 대통령이 벼락같이 화를 냈다는데. 더 나아가서 지금 현재 2년도 안 된 대통령이 용산에 앉아 있는데 전국 돌아다니면서 '내가 태양이다?' 태양은 둘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2인자라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모르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퇴하고. 자업자득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은 우리 국민들이 볼 때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내외분이 저렇게 해서 되겠느냐 하는 의문은 남아요.
△유재광 앵커: 근데 한동훈 위원장이 말씀하신 김건희 여사 디올 백 명품 백 관련한 거 보면 18일날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9일에는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다". 그냥 좀 국민들 눈에서 한번 바라봐 주시라. 이 정도 말도 여당 비대위원장이 못 하나요?
▲박지원 전 원장: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말이에요. 국민 눈높이. 민심을 쫓아가자는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초동 사투리 버리고 여의도 문법 여의도 사투리를 빨리 터득한 거예요. 민심을 가지고 가자. 그런데 대통령은 죽어도 안 된다. 김건희 문제만은 안 된다. 그리고 용핵관 공천해야 된다. 이 두 가지 명령을 줬었는데 이걸 거역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태양이 또 하나 있는 것처럼 하면 대통령이 좋겠냐 이거죠. 김건희 여사가 용납하겠냐. 그러니까 물러가는 거예요. 이건 국민을 졸로 보는 거예요. 그 모든 문제는 대통령과 영부인에게 있지만은 실제로 책임은 누가 져야 돼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물러갈 수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는 페이스북에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 전 대표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리 꽂은 지가 한 달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 뭐 검사들 수준이 이거밖에 안 되냐. 아주 원색적으로 비난을 했던데.
▲박지원 전 원장: 원색적으로 비난이 아니라, 사실 말씀하시는 거예요. 김기현 대표도 다른 사람 다 못 나오게 해놓고 만들어줬잖아요. 그리고 내보냈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또 했는데. 한 달 만에 최측근 비대위원장 시켜놓고 개싸움 아니라 권력 투쟁을 한 거예요. 옛날 사극에서 보는 중전마마의 역린을 건드려가지고 나가야 되는. 그럼 우리 국민은 뭐예요? 대통령 말씀을 믿어요? 믿지 말아요? 불행한 거죠.
△유재광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안 나가고 버틸 수는 전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그걸 어떻게 버텨요? 지금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벌떼같이 달려들 거예요. 중진들도 그렇지. 자기들 치려고 했는데 벌떼 같이 달려들어서 대통령 편들지, 누가 한동훈 위원장 편들겠어요? 권력은 진짜 무섭습니다. 저 2인자의 길을 간다는 것은 더 무서워요.
△유재광 앵커: 그렇게 되면은 공천이고 뭐고 그냥 용산에서 다 한다는 거 그냥 공개적으로 인정을 하는 모양새가 되는데요?
▲박지원 전 원장: 아니, 그럼 공천이 용산에서 한다는 건 몰랐어요? 다 알았죠. 그러니까 제가 이수정 교수나 김경률 비대위원이 국민 정서 김건희 리스크 디올 백 이런 문제를 할 때 제가 지적한 거 아니에요? 과연 김건희 여사가 두 분한테 공천 줄까? 현실로 나타나잖아요.
△유재광 앵커: 근데 지금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은 그냥 딱 요약을 하면은 '국민 위에 김건희' 이렇게 일곱 자 인데 그러면 총선을 어떻게 치르겠다는 건가요? 국민의힘은.
▲박지원 전 원장: 대통령께서는 아직도 국민을 졸로 보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공천을 주면 국민들은 지지한다, 이런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어떤 권력도 민심을 정치는 못 이깁니다. 어떤 정책도 민심을 시장을 경제는 못 이겨요. 그런 것을 기본적인 것을 지금 망각하고 검찰총장하듯 정치를 하는 거예요. 즉, 수사하듯 정치를 하고 검찰 수사는 정치하듯 하는 것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실패는 눈에 보인다. 거기에다 영부인 말씀이라고 하면은 다 작아지잖아요. 그대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거예요.
△유재광 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는 이거는 임기 후에 기소되어야 될 사안이고 임기 중이라도 탄핵 사유가 된다. 기소 사유, 탄핵 사유를 언급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지원 전 원장: 글쎄, 뭐 탄핵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은 이건 범죄 아니에요? 뇌물 받은 거 아니에요? 그리고 몰카 이런 얘기를 대통령실에서 하는데. 아니, 몰카가 들어오게끔 대통령실은 뭐 했고 경호실은 뭐 했어요? 이번에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 대통령하고 악수하면서 말 잘못했다고 내 들고 가버리잖아요. 이건 과잉 경호예요. 현역 의원은 그럴 수 없는 거예요. 저는 그것을 보고 박정희 때 '피스톨'이라고 하는 박종규 경호실장, 전두환 때 차지철 경호실장이 생환했나? 다 유명한 이러한.
△유재광 앵커: 전두환은 장세동.
▲박지원 전 원장: 장세동 경호실장은 그렇게는 하지 않으셨어요. 박종규 차지철이 유명하죠. '남산의 부장들'이나 '서울의 봄' 보세요. 그런 게 나오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현역 의원한테 그렇게 한 것은 잘못 아니에요. 이런 철권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과연 짐이 국가다. 루이 13세 같이 정치를 하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영부인한테 역린 건든 거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건 끝났다. 저는 그렇게 봐요.
△유재광 앵커: 조국 전 장관 얘기는 명백한 당무 개입이다. 불법이다. 그래서 그게 탄핵 사유 라고 이야기를.
▲박지원 전 원장: 당연한 거죠. 조국 전 장관의 말씀이 하나도 틀린 게 없어요. 당연한 거죠. 국민이 다 그렇게 생각해요.
△유재광 앵커: 민주당은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나요? 그럼 이 사안에 대해서?
▲박지원 전 원장: 민주당은 굿이나 보고 떡을 먹는 게 아니라 제1 야당으로서 당당하게 대통령 영부인에 대해서 사과로 끝나요? 그러면 5천만 국민이 다 죄 짓고 나서 사과하면 끝나나요? 그렇기 때문에 특검을 강력하게 추진해서 어떤 경우에도 디올 백 이런 문제도 특검에 포함해서 명명백백하게 국민 앞에 의혹을 밝혀내도록 하는 것이 민주당의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런 와중이라는 표현이 좀 그렇지만 올해 신년기자회견을 윤석열 대통령이 KBS나 국영 KTV 같은 데랑 단독 인터뷰하는 걸로 대체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그런 보도들이 있던데. 작년에도 신년 기자회견 안 하고 조선일보 단독 인터뷰로 갈음을 했는데. 이 정도 뭐가 터졌으면 그냥 좀 허심탄회하게 기자회견 같은 걸 좀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박지원 전 원장: 대통령께서 용산으로 옮긴 이유가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도어스태핑 하기 위해서 옮기셨다고 했잖아요. 안 해버렸단 말이에요. 지금 일방적으로 TV 통해 말씀하는 것 이것만 있지, 국민의 소리를 들으려고는 하시지 않아요. 그러니까 국민 1호인 기자들로부터 허심탄회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해야 되는데. 특히 금년에는 김건희 특검 명품백 이런 문제를 질문할 것 같으니깐. 아예 안 하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소통하지 않는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하지 않고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은 지난 토요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신당을 공식 출범했고 대표를 이준석 대표가 맡았는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창당대회 하고 기자들 만난 자리에서 제3 지대 합쳐지면 한 50~60석은 하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하고. 이낙연 전 대표도 라디오에서 총선 목표 '최소 50~60석이다'라고 했는데 50~60석을 할 수 있을까요? 근데?
▲박지원 전 원장: 저는 이준석 신당만 가지고도 영남 신당이기 때문에 공천 학살되고 김건희 특검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40~50석 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빅텐트에 들어가기는 이준석 대표도 말씀했지만 너무 늦었다 그렇게 보고. 이낙연 신당과는 과연 함께 갈 수 있을까. 거기에는 저는 좀 의구심을 갖고 있지만은 어떻게 됐든 낮은 단계의 연합은 할 것이다 그렇게 봅니다. 또 이준석 대표가 이낙연 대표한테 '출마해라' 하고 '원칙과 상식'에서도 광주에서 출마해라. 그러니까 지금 이낙연 대표가 광주, 전북을 다녀갔습니다마는 지금도 계시는지 모르지만 고민스러울 거예요. 신당은 한 석이라도 필요하기 때문에 당 대표가 나가서 당선돼야 돼요. 그런데 이낙연 대표는 나갈 곳이 없어요.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종로를 갈 수 있습니까? 고향 영광을 갈 수 있습니까? 광주를 갈 수 있습니까? 어렵다고요.
△유재광 앵커: 가는 거는 그냥 가서 출마를 하시면 되는 거 아니에요?
▲박지원 전 원장: 당선돼야죠. 만약에 대표가 당선 안 되면 어떻게 되겠어요? 저는 어렵다고 봐요.
△유재광 앵커: 이낙연 전 대표는 낙선이 두려워서 안 나가는 게 아니고 만약에 대선을 나가시게 되면 3년 뒤인데. 그러면 그전에도 종로에서 당선이 됐는데 대선 나간다고 그만뒀는데 또 국회의원직을 그만두는 거는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뭐, 그런 취지로 말씀을 하시는데.
▲박지원 전 원장: 그런 말씀을 할 수 있지만. 지금 이낙연 대표가 2~3년 후에 대선 후보가 된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신당을 창당했으면 당연히 1석이라도 더 많은 의석 확보를 위해서 대표가 나가줘야죠. 그런데 갈 곳이 없어요. 가더라도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말씀을 하실 수는 있지만은 제가 볼 때는 굉장히 딱한 입장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딱하다는 거는 뭐가 딱하다는 건가요?
▲박지원 전 원장: 가서 떨어지면 어떻게 돼요? 그리고 이준석 신당에서 지금도 좀 거리를 두려고 하잖아요. 그렇게 이준석 신당이 죽어라고 창당 해가지고 이낙연 대표한테 대통령 후보 줄까요? 나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유재광 앵커: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다. 뭐 그런 얘기도 이준석 대표가 하기는.
▲박지원 전 원장: 아무튼 이낙연 대표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지금 여건은 굉장히 어렵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잖아요. 지금도 윤석열, 김건희 이 두 분을 향해서는 거의 말씀을 아껴요. 못해요.
△유재광 앵커: 못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박지원 전 원장: 저도 몰라요. 뭐가 좀 꿀리는 게 있나 보죠?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박지원 전 국정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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