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시장 포격에 민간인 27명 사망…러시아 “우크라이나군 소행”

서다은 2024. 1.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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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장악한 도네츠크의 한 시장에서 포격이 일어났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공습 이후 영상을 공개했는데, 시장 군데군데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이 놓여있고 가족을 잃은 사람이 울고 있습니다.

도네츠크 정부 수장 데니스 푸실린은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실린은 이 공격으로 민간인 27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22일(현지시간)을 애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테러 공격'이라며 우크라이나를 비판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러시아의 주장을 맞받아쳤는데요.

"러시아가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9개 지역의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며 "도네츠크 지역의 공격은 특히 심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항구도시 우스트-루가의 주요 가스 터미널이 폭발했습니다.

가스 탱크가 터지면서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가스 터미널 화재 원인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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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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