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성아동인권상, 정명석 유죄 이끈 대전지검 여조부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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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 정조은씨 등 정명석 총재의 조력자들을 수사한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혜)가 올해의 여성·아동인권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는 22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종교 단체 교주의 성폭력 사건과 조력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구속기소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및 공범 전원에 대한 유죄를 끌어냈다"며 "권력자의 성폭력 사건에 경종을 울리고 여성 인권 보호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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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 정조은씨 등 정명석 총재의 조력자들을 수사한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혜)가 올해의 여성·아동인권상을 수상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여변)는 22일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종교 단체 교주의 성폭력 사건과 조력자들을 철저히 수사해 구속기소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및 공범 전원에 대한 유죄를 끌어냈다"며 "권력자의 성폭력 사건에 경종을 울리고 여성 인권 보호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수상자는 △박은혜 부장검사(대전지검 여조부장·사법연수원 35기) △김지혜 부장검사(청주지검 형사2부장·35기) △김금이 검사(포항지청 형사2부장·37기) △강화연 검사(여조부·40기) △최은미 검사(여조부·41기) △오흥식 검사(서울북부지검·44기) △서정효 검사(여조부·변호사시험 7회) 등 7명이다.
대전지검 여조부는 지난해 3월 'JMS 사건'에 대한 이원석 검찰총장의 철저한 수사 지시에 따라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은 JMS 탈퇴자 등 총 31명에 대한 소환조사·압수물 분석과 같은 직접 수사를 통해 같은 해 4월 정명석의 무고 범행과 추가 성범죄를 기소하고 5월까지 공범 8명을 재판에 넘겼다.
이후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해 정명석에 대한 징역 23년형을 비롯해 주요 공범 전원에 대한 유죄 판결을 끌어냈다.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학대정책계(김민성 경정·이혁진·김수정 경위·김주희·김정우 경사)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경정 등은 아동학대 대응과 피해 아동 보호 정책을 마련하고 사각지대에 놓은 위기 아동을 발견·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성·아동인권상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인권 수호, 권익 향상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성과를 보인 인물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여변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의 여성·아동인권상을 시상한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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