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사장에 박광수 전 부산영상위원장 단독 추대(종합)

김미주 기자 2024. 1.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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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 차기 이사장 후보로 박광수(69·사진) 영화감독이 단독으로 추대됐다.

BIFF 임원추천위원회는 22일 전원 합의로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BIFF 혁신위원회 7인의 추천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지난 연말부터 차기 이사장 후보를 물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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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총회서 최종 결정

부산국제영화제(BIFF) 차기 이사장 후보로 박광수(69·사진) 영화감독이 단독으로 추대됐다.


BIFF 임원추천위원회는 22일 전원 합의로 박광수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를 신임 이사장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BIFF 혁신위원회 7인의 추천으로 구성된 임추위는 지난 연말부터 차기 이사장 후보를 물색해 왔다. 임추위는 “조직 관리 역량, 영화제 미래 비전과 방향 제시, 영화제 혁신 의지, 정치적 중립과 부산에 대한 애정을 이사장 자격 요건으로 합의했고, 박광수 후보가 이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박 후보는 임추위가 활동하기 전부터 차기 이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인물이다.

박 후보는 부산과 인연이 깊다. 그는 부산 금성고를 나와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다. 1996년부터 2년간 BIFF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고, 1999년부터는 부산영상위원회 초대 운영위원장을 맡아 지금의 영상위 체계를 확립하는 데 공헌했다. 2006년부터 2년간은 BIFF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영화감독으로서는 ‘칠수와 만수’ ‘이재수의 난’ ‘그 섬에 가고 싶다’ 등을 만들었다. 이창동 허진호 김성수 감독 등이 박 후보의 연출부나 조감독 활동을 했다.

박 후보는 다음 달 1일 정기총회 승인을 받으면 이사장으로 선출된다. 그는 이날 국제신문과 통화에서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제안을 받고 많은 생각을 했다. BIFF가 힘든 상황에 나서달라는 여러 요청도 있었다. 초기 BIFF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직책을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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