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밑그림…5개 특구 가동
[KBS 부산] [앵커]
부산시는 올해를 '세계 중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는데, 그 기반이 될 '특별법'의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특별법은 규제 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물류와 신산업, 금융' 등을 키우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담긴 내용을, 노준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중추 도시,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은 부산의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을 지원하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신공항과 신항, 철도를 연계한 규제 자유구역인 강서구 '국제물류특구'.
디지털·첨단 융복합 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해운대 '도심융합특구'.
정책금융기관과 기업을 모아 미래 금융산업을 선도할 남구 '금융특구'.
복합리조트 허가와 여행객 관세 면제, 국가도시공원을 갖춘 북항 '관광특구'.
외국의 교육·의료기관의 설립과 운영을 담은 에코델타시티 '교육특구'.
이처럼 특별법은 부산에 3~5개의 규제 자유특구를 동시에 지정·가동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무세금, 무규제, 무비자, 무언어장벽 등 전례없는 제도적 지원도 뒷받침하도록 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지난 5일 : "부산을 국제적으로 사람과 돈, 기업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유도시로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또 속도를 내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두는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
특별법은 국회의원 서명을 거쳐 이번 주 발의됩니다.
[전봉민/국민의힘 의원/특별법 대표 발의 : "이번 주 목요일(25일) 발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2월 임시국회 때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특별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부산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 중추 도시로 도약할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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