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떳떳하고 싶다"‥재판장 "단어 쓸 때 생각해서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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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가 법정에서 "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질책을 들었습니다.
전씨는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3차 재판에서 "자신은 하나도 부인하지 않고 혐의를 다 인정했다"면서 "함께 기소된 경호실장 이모씨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벌 받기 원하고, 자신은 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올바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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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해 수십억대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 씨가 법정에서 "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싶다"고 말했다가 재판장으로부터 질책을 들었습니다.
전씨는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3차 재판에서 "자신은 하나도 부인하지 않고 혐의를 다 인정했다"면서 "함께 기소된 경호실장 이모씨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만 벌 받기 원하고, 자신은 최대한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하고 올바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재판장은 작심한 듯 전씨에게 "법정에 피해자가 나와서 발언을 들을 수 있다"며 "피해자의 피해나 마음의 상처는 그대로인데, '떳떳하다'거나 '올바르다'는 단어를 쓰며 피해자에게 두 번 상처를 주는 게 아닌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씨는 재벌 3세 등을 사칭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4766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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