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요구 거절한 한동훈 “내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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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원석 미래대연합 창준위 공동대표,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저는 늘 일정 있습니다. 오늘 아침 한동훈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부터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오늘 가장 의미심장한 말은 이것일 것 같아요. 총선까지 역할을 완수하느냐.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다. 대통령실과 주도권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앞으로 정면 돌파하겠다. 이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기업으로 치자면 최대 주주가 지금 CEO한테 그만두라고 이야기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보통 이런 경우에는 이제 CEO가 그만두죠. 왜냐하면 주주권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제 정치에서는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임명이 됐는데 비대위원장을 해촉 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 사퇴 이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본인이 이야기했듯이 총선 이후까지 임기가 있다는 이야기는 무엇이냐면 사실 총선이 끝나면 총선과 관련한 결과를 놓고서 결국은 아마 이제 사퇴하든지 해야 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이제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때까지 몸을 사르겠다는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불출마를 했기 때문에 정치를 계속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임기가 남아있다고 하는 이야기하는 것은 결국 이 당에서 현재 본인이 CEO가 사실상의 이 당의 어떤 전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의미로 읽힐 겁니다. 왜냐 지금 사실은 당원들 전체 투표나 이런 절차적인 면에서 비대위원장을 사퇴시킬 방법이 없어요. 그러면 현재 4·10 총선 같은 경우는 본인의 책임 하에 본인이 공천장을 이름을 박혀서 나가게 치르게 된다는 (공천장 이름에 한동훈 이름 석 자가 박히게 되잖아요.) 그렇죠. 그리고 또 이것이 지금 만약에 지금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사퇴를 해버리면 그냥 망하는 길입니다. 사실상 지금 선거를 79일 앞두고 비대위원장이 사퇴한다고 그러면 공천 누가 할 겁니까. 선거 운동 어떻게 할 겁니까. 끝나는 것이거든요. 사실은 공멸이라고 보는 거죠.
상식적으로 보면 이런 상황에 총선 결과 잘 나온다는 이야기하는 사람 거짓말입니다. 잘 안 나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도 만약에 이제 윤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본인이 사퇴를 해버리면 윤 대통령도 지켜낼 수가 없는 것이거든요. 이제 그런 어떤 여러 가지 판단에 따라서 결국 총선 결과가 총선에서 승리하는 결과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제가 볼 때는 아마 윤 대통령 갈등이 노출됐다 하더라도 지금 이제 공천이 바로 들어가는 시점에서 사퇴를 할 수 없는 그런 절박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아마 총선을 치르겠다. 이런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저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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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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