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폭염 시달리던 기린 이송 작전…2천km 떨어진 새 보금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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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시우다드후아레스에 위치한 시립 센트럴파크 동물원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린 베니토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났다.
22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베니토는 전날 이곳을 떠나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으로 향했다.
동물원 측은 또한 베니토가 2천km 떨어진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이동 환경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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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시우다드후아레스에 위치한 시립 센트럴파크 동물원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기린 베니토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났다.
22일(현지 시각)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베니토는 전날 이곳을 떠나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으로 향했다.
그동안 현지 환경단체 등은 기린에게 센트럴파크 동물원은 서식에 부적합한 환경이라고 주장해 왔다. 여름에는 온도가 극도로 치솟고, 겨울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동물원 측은 이런 의견을 수용해 베니토를 새 보금자리로 옮기기로 했다.
동물원 측은 또한 베니토가 2천km 떨어진 아프리카 사파리 공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이동 환경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베니토를 넣은 높이 5m짜리 컨테이너를 특별 제작하고, 베니토가 컨테이너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훈련도 진행했다.
컨테이너 안에는 짚과 자주개자리(앨팰퍼, 콩과의 사료작물), 물, 채소를 함께 담고, 온도를 체크할 수 있는 전자 장비를 설치했으며 베니토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장치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베니토의 긴 목과 머리는 컨테이너 위로 튀어나오지만, 별도의 프레임에 방수포를 둘러 추위와 바람, 비, 소음, 주변 풍경 등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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