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SK,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에서 2연승 도전..."최근 에너지 레벨 상당히 좋은 것 같다" [MD잠실]

잠실=노찬혁 기자 2024. 1. 2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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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전희철 감독./KBL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강혁 감독대행./KBL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에너지 레벨이 좋더라구요."

서울 SK 나이츠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SK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23승 10패 승률 0.697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에는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 프로미와 1·2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차를 3.5경기까지 줄였다. 

주전 선수들에 부상에도 불구하고 잇몸으로 버티고 있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최근 각각 발목과 무릎 부상을 당하며 결장했지만, 자밀 워니와 오재현이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부산 KCC 이지스에 패배했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 지면서 2연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DB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좋지 않았던 흐름도 끊어냈다. 

SK 전희철 감독도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에너지 레벨이 많이 올라왔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고 선수들한테 강조를 많이 했다. 앤드류 니콜슨도 최근 공격에서 많은 기여를 할 것 같아서 그쪽에서 점수를 줄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도 1월 들어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수원 KT 소닉붐과 경기까지 4연승을 달렸다. 아쉽게 지난 20일 현대모비스전에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강혁 감독대행은 "라운드가 지날수록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끈적한 부분이 좋아졌고, 약속했던 부분이 점점 잘 지켜져 갔던 것 같다. 니콜슨의 컨디션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외국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활약은 눈부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니콜슨은 무려 42득점으로 폭발했다. 지난달 31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37득점으로 활약했고, 최근 6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는 5경기다. 

가드 김낙현도 뛰어난 활약으로 니콜슨의 뒤를 받치고 있다. 김낙현은 3경기 연속 10득점 이상을 책임졌고, 지난 8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 경기에서는 무려 25득점을 작렬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SK가 앞서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2점차로 승부가 결정됐다. 한국가스공사는 1라운드에서 96-94로 이겼고, SK는 2라운드 맞대결에서 76-7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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