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상담반 50→124명…서울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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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불어닥친 가운데 서울시는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전날 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평시 50명으로 운영하던 거리상담반을 124명으로 확대 운영했다.
25일까지 한파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는 이 기간 노숙인 거리상담 및 방한물품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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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불어닥친 가운데 서울시는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우선 전날 밤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자 평시 50명으로 운영하던 거리상담반을 124명으로 확대 운영했다.
거리상담반은 추위에 특히 취약한 노숙인의 안전을 살피고 구호 물품을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거리상담반은 전날 현장점검을 통해 물품지급(1천86건), 무료급식(1천435명), 병원 연계(1건) 활동을 진행했다.
25일까지 한파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는 이 기간 노숙인 거리상담 및 방한물품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시에 따르면 전날 노숙인들이 밤사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응급잠자리는 총 346명(시설 333명·응급쪽방 13명)이 이용했다.
노숙인을 위한 위기대응콜센터(☎ 1600-9582)도 24시간 운영 중이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노인 3만6천298명에 대해서는 한파주의보 발효 기간 전화를 걸어 격일로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추위에 외출이 어려운 거동불편 노인 2천253명을 대상으로는 도시락·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 주 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확대해 지원한다.
한파 등 긴급상황 발생으로 돌봄 공백이 예상되는 발달장애인의 경우 24시간 운영되는 긴급돌봄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또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37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급 예정이던 난방비(10만원)를 이번 주 안으로 지급하고, 경로당·사회복지시설 등 시설 난방비도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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