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부상 하차' 김승규, 22일 귀국 후 수술 진행...대체자는 김준홍→정식 발탁 아닌 '훈련 파트너' 동행

오종헌 기자 2024. 1. 2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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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의 빈 자리는 김준홍이 채운다.

하지만 김준홍은 대체 발탁이 아닌 훈련 파트너로 선수들을 도울 예정이다.

앞서 KFA는 지난 19일 "김승규 선수가 금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아시안컵 소집해제가 결정됐다. 선수 가족들이 카트레 있기 때문에 귀국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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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김승규의 빈 자리는 김준홍이 채운다. 하지만 김준홍은 대체 발탁이 아닌 훈련 파트너로 선수들을 도울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 "김승규 선수는 금일 오후 11시 소집 해제되어 QR858편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귀국하면 바로 수술을 하고 회복 및 재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KFA는 "대회 기간이 아직 상당히 남았기 때문에 골키퍼 2명으로 훈련이 어려운 관계로 작년 9월 유럽 원정과 10월 국내 친선 A매치에 대표팀에 소집된 경력이 있는 김준홍(김천 상무)선수가 연습 파트너로 호출되었습니다"고 덧붙였다.


KFA에 따르면 김승규가 부상을 당했지만 대회 규정상 첫 경기 이후 부상이기 때문에 선수교체 등록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준홍은 대체 발탁이 아닌 연습 파트너로 소집될 예정이다. 대회 출전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경기 당일에도 테크니컬 시트에 앉지 않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아시안컵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났고, 매 경기 23명의 선수를 등록한다. 남은 3명은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경기를 보게 되는데, 김준홍의 경우 정식 명단에 포함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벤치에 앉게 된다는 의미다. 한편, 김준홍은 내일 QR859편으로 도하에 입국하여 대표팀에 합류 및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KFA는 지난 19일 "김승규 선수가 금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아시안컵 소집해제가 결정됐다. 선수 가족들이 카트레 있기 때문에 귀국 일정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김승규는 클린스만호의 주전 골키퍼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임 감독 시절부터 주전으로 뛰었던 김승규는 선방 능력에 더해 후방 빌드업에 중요한 발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81경기를 소화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현우가 주전 골키퍼로 나섰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김승규가 조별리그 3경기, 브라질과의 16강 모두 골문을 지켰다.


이번 아시안컵 첫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김승규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남은 자원은 조현우와 송범근이다. 두 선수 중에서 좀 더 주전 경쟁에 앞선 선수는 조현우다. 조현우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 2경기에 출전했다. 송범근은 아직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1-2 패)를 상대했고, 10월 A매치 기간 베트남전(6-0 승)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조현우가 선발 골키퍼로 낙점 받았다. 조현우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앞으로도 조현우가 주전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골키퍼 두 명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에, 김준홍을 소집해 훈련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김준홍은 2003년 차세대 골키퍼로 전북 현대를 거쳐 현재는 김천에서 군 복무를 하고 있다. 지난해 U20 월드컵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9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에 첫 발탁된 김준홍은 10월 A매치 기간에도 소집된 바 있다. 아직 A매치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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