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중국, 벌써부터 ‘감독 탓’ 시작했다...온라인 설문조사서 ‘경질 여론’ 7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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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이 그 책임을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 타지키스탄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대표팀은 다시 한번 비판을 받았고 얀코비치 감독의 코칭 수준이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3만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얀코비치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 물었고 그중 2,1000명이 경질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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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이 그 책임을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에게 돌리기 시작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 타지키스탄과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후 대표팀은 다시 한번 비판을 받았고 얀코비치 감독의 코칭 수준이 많은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3만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얀코비치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서 물었고 그중 2,1000명이 경질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라고 전했다.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한 중국.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어렵지 않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위기에 빠졌다. 1차전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서는 90분 내내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밀리는 무승부를 거둔 게 오히려 다행일 정도였고, 레바논과의 2차전 역시 최악의 경기력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승점 2점으로 A조 2위에 위치해있으나 3차전 상대가 이미 1위를 확정 지은 카타르이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16강 진출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카타르와의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조 2위와 함께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가능해진다. 또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3위로 밀려나더라도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만일 중국이 카타르에 다득점을 허용하며 패한다면 다른 조 결과에 따라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수 있다.
16강에 진출하더라도 시작부터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만일 조 2위와 함께 16강에 진출할 이란 또는 UAE와 맞붙게 되고, 조 3위로 토너먼트 단계에 진출한다면 호주나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게 된다.
여러모로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인 중국. 마지막 카타르와의 3차전을 앞두고 이미 자국에서는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국민들이 얀코비치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대표팀이 경기에서 어떠한 전술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대표팀은 우리보다 피파랭킹이 20단계 이상 낮은 팀들과 계속 무승부를 기록해고, 골을 내주지 않았지만 슈팅 수가 적고, 공격 전술이 주먹구구식이었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카타르와의 3차전 이후 운 좋게 16강에 진출하더라도 토너먼트 단계에서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얀코비치 감독의 몫이며, 이는 그의 잔류 여부에 대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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