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HMM 인수 난항…본계약 협상 2주 연장

전다윗 2024. 1. 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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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양측은 결국 본계약 협상을 2주 연장할 방침이다.

매각 측은 당초 계약 1차 협상 시한을 5주일로 제한하고, 필요 시 2주를 추가할 수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앞서 하림은 우협 선정 전부터 매각 측과 여러 사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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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 내달 6일까지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HMM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KDB산업은행·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한 양측은 결국 본계약 협상을 2주 연장할 방침이다.

4600TEU급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과 산은·해진공의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이 내달 6일까지로 2주간 미뤄졌다. 매각 측은 당초 계약 1차 협상 시한을 5주일로 제한하고, 필요 시 2주를 추가할 수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양측은 지난달 21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협상을 벌여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국 2주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림은 우협 선정 전부터 매각 측과 여러 사안을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하림 측에 제시한 안건에는 △매각 측이 보유한 1조6800억원 규모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 3년 유예 △주주 간 계약 유효 기간 5년으로 제한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시 우선매수권 부여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영구채 우선매수권의 경우에는 매각 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해 하림 측이 한발 물러난 것으로 전해진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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